올드리퍼블릭(ORI), 신용등급 유지·순이익 3억3,000만 달러…45년 연속 배당 확대

| 김민준 기자

오래된 공화국 인터내셔널(ORI)이 신용등급 안정성과 실적 개선, 사업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Old Republic(ORI)’은 최근 주요 자회사 신용등급이 유지된 가운데 실적 성장과 조직 개편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신용평가사 AM베스트는 Old Republic(ORI) 주요 계열사에 대해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며 등급을 재확인했다. 핵심 보험 자회사와 타이틀 보험 계열은 FSR A+ 및 장기 신용등급 aa-를 유지했고, 생명보험과 캐나다 법인 역시 각각 A-와 A 등급을 유지했다. AM베스트는 ‘매우 강한’ 자본 구조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 그리고 기업 전반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자회사 ORTIG의 지속적인 수익 기여가 그룹 전체의 안정성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역시 견조하다. Old Republic(ORI)은 2026년 1분기 순이익 3억3,000만 달러(약 4,752억 원), 투자이익 제외 순이익 1억7,050만 달러(약 2,455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보험료 및 수수료 수익은 19억7,000만 달러(약 2조8,368억 원), 결합비율은 96.6%로 안정적인 언더라이팅 성과를 유지했다. 주당 장부가치는 24.53달러로 전년 말 대비 2.6% 상승했고, 주주환원 규모는 총 2억3,750만 달러(약 3,420억 원)에 달했다.

사업 구조 재편도 본격화되고 있다. Old Republic(ORI)은 제3자 보험관리(TPA) 사업 부문을 ‘로데스타 클레임즈 앤 리스크 서비스(Lodestar Claims & Risk Services)’라는 독립 브랜드로 분사했다. 해당 조직은 기존 인력과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별도 회사로서 시장 확장에 집중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전미 50개 주에서 클레임 관리 및 리스크 서비스 분야 ‘상위 10위권 TPA’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규 보험사 Old Republic Property를 설립해 특화 부동산 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년 이상의 언더라이팅 경험을 가진 패트릭 해거티가 대표를 맡아 전문 인력 기반을 강화한다. 이는 2021년 이후 일곱 번째 전문 보험 자회사 설립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경영진 개편 역시 안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BITCO 보험 부문에서는 메이어 레만이 CEO로 승진하고 빈스 램은 회장직으로 이동했다. Old Republic(ORI)의 크레이그 스미디 CEO는 “리더십 연속성과 조직 지식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된 승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Old Republic Professional 부문에서도 더그 워데켐퍼가 CEO로 선임되며 전문 보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된 안정성’을 보여준다. Old Republic(ORI)은 분기 배당금 0.315달러를 지급하며 연간 배당을 1.26달러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수준으로, 45년 연속 배당 증가 및 85년 연속 배당 지급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시장에서는 Old Republic(ORI)이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그리고 적극적인 조직 재편을 통해 ‘장기 투자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멘트 “금리 환경과 보험 수익성이 맞물리는 현 시점에서 Old Republic의 전략은 보수적이지만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Old Republic(ORI)은 향후에도 전문 보험 영역 확대와 수익 구조 안정화를 지속하며 변동성이 큰 보험 시장에서 방어적인 성장 모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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