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6년 5월 4일 하루 동안 5%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6,900선을 넘어섰고, 시장의 관심은 이제 상징적 고지인 7,000선 돌파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전장보다 184.06포인트(2.79%) 상승한 6,782.93으로 출발한 뒤, 지난 4월 30일 세웠던 장중 최고치 6,750.27을 1거래일 만에 다시 넘어섰다. 이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6,800선을 처음 돌파했고, 장중 한때 6,937.00까지 오르며 6,900선도 처음 밟았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코스피가 6,900선에 올라섰다는 것은 국내 증시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를 때는 기업 실적 기대, 유동성 유입, 투자심리 개선 같은 요소가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수가 직전 고점을 빠르게 넘어서는 모습은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 상승 여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닥도 같은 날 전 거래일보다 21.39포인트(1.79%) 오른 1,213.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뿐 아니라 성장주와 중소형주 비중이 큰 코스닥까지 함께 오른 것은 증시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한 시장만 강한 것이 아니라 두 시장이 동시에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통상 상승 흐름의 저변이 넓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 시장은 코스피 7,000선이 실제로 돌파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지수가 빠르게 오른 뒤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그럼에도 사상 최고치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강세 기대를 유지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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