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CTI, 1분기 수익성 반등…2027년 ‘주요 고객’ 계약 미갱신 변수

| 유서연 기자

나스닥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 마인드 CTI($MNDO)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2027년 3월부터 주요 고객 한 곳의 계약 미갱신이 예정돼 있어, 향후 매출과 수익성에는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마인드 CTI는 1분기 매출 51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500만달러에서 소폭 늘어난 수치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75억1600만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90만달러로 1년 전 4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7%에서 18%로 뛰었다. 순이익은 9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04달러로 집계됐다. 보유 현금은 1380만달러로 약 202억9700만원이다.

매출 구조를 보면 유럽 비중이 63%로 가장 컸고, 미주가 32%, 기타 지역이 5%를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빌링 소프트웨어가 44%, 엔터프라이즈 메시징이 34%, 통합 커뮤니케이션 분석이 22%였다. 전체 매출의 93%가 유지보수와 서비스에서 나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신규 라이선스보다 반복 매출 기반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회사는 한 ‘주요 고객’이 2027년 3월부터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 실적은 방어했지만, 중장기 성장성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셈이다.

2025년은 역성장…배당 접고 자사주 매입으로 선회

직전 연간 실적 흐름은 다소 부진했다. 마인드 CTI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490만달러, 연간 매출은 1940만달러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520만달러, 214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10만달러, 순이익은 26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00만달러였고, 2025년 말 현금성 자산은 1360만달러였다.

눈에 띄는 변화는 자본 배분 정책이다. 회사는 기존의 연간 배당 정책을 접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5년 3분기에는 최대 24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화로는 약 35억3000만원 수준이다.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현금 활용 방식을 보다 유연하게 가져가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실제로 2025년 실적은 분기별로 압박이 이어졌다. 2분기 매출은 480만달러로 전년 동기 530만달러에서 줄었고, 영업이익은 30만달러로 감소했다. 상반기 주당순이익도 0.12달러에서 0.05달러로 후퇴했다. 회사는 당시 고객관리·빌링 소프트웨어 부문의 여러 문제로 인해 2025년 매출과 이익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렌츠 인수로 독일 사업 강화…메시징·UC 분석 확대

마인드 CTI는 성장 돌파구로 인수합병과 제품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2025년 1분기에는 독일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분석 및 콜 어카운팅 전문업체 오렌츠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약 188만달러, 실제 현금 지급액은 약 170만달러였다. 회사는 오렌츠 실적이 2025 회계연도부터 반영되며,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순이익에 소폭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거래는 독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마인드 CTI는 그동안 독일 메시징 사업 비중이 높은 편이었고, 오렌츠를 통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분석과 콜 어카운팅 역량까지 넓히게 됐다. 실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고객관리 및 빌링 47%, 메시징 36%, 콜 어카운팅 17%로 나타났다.

기술 투자도 이어졌다. 회사는 5G,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능을 강화해 왔고, SIM OTA 프로비저닝 플랫폼도 선보였다. 기존 고객 대상 후속 수주와 MVNE 플랫폼 고도화 프로젝트도 반복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형 외형 성장보다는 반복 매출 기반의 통신 소프트웨어 사업을 다지는 모습에 가깝다.

시장 압력은 여전…현금은 강점, 고객 다변화가 관건

마인드 CTI의 최근 2년 흐름을 보면, 2024년까지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높은 이익률이 강점이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2140만달러로 전년 216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20%를 유지했다. 당시 보유 현금은 1580만달러에 달했고, 전체 매출의 97%가 유지보수와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회사는 통신 업계 재편, 신규 경쟁자 등장, 5G 인프라 우선 투자에 따른 고객사의 지출 축소 등을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2024년 신규 고객 확보에 실패하면서 2025년 실적 둔화로 연결됐고, 이번에는 주요 고객 이탈 가능성까지 공개됐다.

결국 마인드 CTI의 핵심 과제는 분명하다. 탄탄한 현금 보유와 반복 매출 구조는 방어력으로 작용하지만, 특정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중심 매출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2026년 1분기 실적 반등은 고무적이지만, 시장은 앞으로 ‘수익성 개선이 일회성인지’, 그리고 오렌츠 인수 효과와 신규 수주가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를 더 주의 깊게 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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