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2% 안팎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8,000선에 근접했다. 최근 지수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자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흐름으로 읽힌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6.42포인트(1.87%) 오른 7,968.66을 나타냈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31.17포인트(1.68%) 상승한 7,953.41로 출발한 뒤 7,900선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시작 직후부터 매수세가 비교적 강하게 유입되면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8,000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장보다 8.61포인트(0.71%) 오른 1,215.95를 기록했다. 코스피뿐 아니라 코스닥도 함께 오르고 있다는 점은 특정 종목군에만 자금이 몰리기보다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이런 흐름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다소 회복했을 때 나타난다.
증시에서 8,000선 같은 둥근 숫자는 실질적인 제도 기준이라기보다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상징적 기준선에 가깝다. 따라서 지수가 이 수준에 가까워질수록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상승 기대가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날 장 초반 흐름은 적어도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출발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 주요 기업 실적, 금리와 환율 같은 거시 변수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가 8,000선을 실제로 넘어 안착할지, 아니면 심리적 부담으로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지는 장중 수급과 대외 여건 변화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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