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실버 1분기 실적 급증…나스닥 상장 후 체질 개선 가속

| 김서린 기자

산타크루즈실버($SCZM)가 2026년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은 가격 강세와 볼리비아 광산 정상화가 맞물리면서 매출과 순이익, 현금 보유액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1억2,75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1,912억5,000만원이다. 매출총이익은 4,290만달러로 54% 늘었고, 순이익은 2,850만달러로 201% 급증했다. 조정 EBITDA는 4,260만달러로 55% 증가했다.

현금 및 고유동성 증권은 6,49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0% 늘었고, 운전자본은 7,590만달러로 47%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은 은 가격 상승이다. 평균 실현 은 가격은 온스당 63.30달러로 전년 대비 128% 뛰었고, 이에 따라 실현 채굴 마진은 온스당 31.70달러로 221% 확대됐다.

생산은 혼조, 볼리바르 광산 회복이 핵심 변수

1분기 연결 기준 생산량은 은 134만1,499온스, 아연 2만1,640톤, 납 2,686톤, 구리 308톤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금속별 생산량 공개를 강화하면서 보조 지표로 은환산 228만1,465온스와 아연환산 5만9,370톤도 함께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산 흐름은 엇갈렸다. 연결 은 생산은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아연환산 기준 지표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특히 볼리바르 광산의 은 생산은 2025년 5월 침수 이후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전 분기 대비 28% 늘어난 25만9,635온스를 기록했다. 회사는 볼리바르의 완전한 정상화 시점을 2026년 4분기로 보고 있다.

앞서 2025년 4분기 연결 은환산 생산량은 373만9,019온스로, 3분기보다 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볼리바르 광산은 복구 진전에 힘입어 분기 기준 은 생산이 53% 늘었다. 지마판과 카바요블랑코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산 루카스는 처리량을 확대했다.

연간 실적은 이익 체력 확인…침수 여파로 생산은 감소

산타크루즈실버의 2025회계연도 매출은 3억2,64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원화로는 약 4,896억원이다. 매출총이익은 1억940만달러로 91%, 조정 EBITDA는 1억460만달러로 99%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4,220만달러로 74% 감소했다. 생산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2025년 연간 은환산 생산량은 1,439만9,019온스로 11% 줄었고, 은 생산량은 560만온스로 17% 감소했다. 이는 2025년 5월 볼리바르 광산 침수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볼리비아 ESG 투자 확대…수처리와 지역사회 지원 병행

회사는 2026년 5월 4일 볼리비아 자회사 신치 와이라의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 관리 투자액은 1,280만달러, 원화 약 192억원이며, 이 중 수처리 관련 투자만 420만달러, 약 63억원에 달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혜자는 2만4,528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허용 기준을 초과한 배출 사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볼리비아 사업장의 ESG 대응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광산 기업의 비재무 경쟁력 평가에서 의미 있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자금 조달 흥행과 나스닥 상장…대외 신뢰도도 강화

산타크루즈실버는 2026년 4월 8일 볼리비아 자회사 산 루카스를 통해 3차 약속어음 발행을 마무리하고 7,000만볼리비아노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채권은 연 10.8168% 금리, 2027년 3월 22일 만기의 무담보 조건이다. 모집은 약 40% 초과 청약됐고, 액면가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됐으며 약 15분 만에 완판됐다. 이로써 전체 프로그램 활용 규모는 1억4,000만볼리비아노로 늘었다.

회사는 또 2026년 1월 21일부터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기존 TSX벤처거래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 상장은 유지하면서, 미국 시장 유동성과 기관투자자 접근성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나스닥 상장과 함께 OTCQX 거래는 중단됐다.

같은 해 산타크루즈실버는 2026 TSX 벤처 5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5년 한 해 주가 상승률은 1,103%, 시가총액 증가율은 1,137%에 달했다. 회사는 이를 볼리비아와 멕시코 자산 운영 성과를 시장이 인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계 체계 손질에 스톡옵션 지급…시장 소통 강화

산타크루즈실버는 이번 분기부터 비GAAP 보고 체계도 손봤다. 채굴 부문과 광석 처리 부문을 분리하고, 은과 아연에 대해 공동생산물 기준 원가 지표를 도입했다. 단순 생산량보다 사업별 수익성과 비용 구조를 더 명확히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읽힌다.

이와 함께 회사는 투자자관계 및 자본시장 서비스 대가로 애들레이드 캐피털에 스톡옵션 4만5,000주를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17.18캐나다달러이며, 발행 후 5년간 유효하다. 옵션은 12개월 동안 3개월마다 4등분해 순차적으로 귀속된다.

산타크루즈실버는 은 가격 강세, 볼리비아 자산 회복, 나스닥 상장 효과를 기반으로 실적과 시장 평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생산 측면에서는 여전히 볼리바르 광산의 완전 정상화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어, 향후 분기 실적의 방향도 이 회복 속도에 달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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