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SAMG엔터 목표주가 5만원으로 하향 조정

| 토큰포스트

유진투자증권이 19일 SAMG엔터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해 성장 가능성 자체에 대한 판단은 바꾸지 않았다.

SAMG엔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8.2% 줄었다.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악화한 셈이다. 증권가는 온라인과 직영, 글로벌 유통 채널 확대 덕분에 매출 기반은 유지됐다고 보면서도, 실제 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돈 점에 주목했다.

이번 실적 부진의 핵심 배경으로는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이 꼽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인건비와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난 이유를 티니핑 이후를 대비한 신규 지식재산권(IP) 투자에서 찾았다. 지식재산권은 캐릭터와 콘텐츠처럼 장기간 수익을 낼 수 있는 원천 자산을 뜻하는데,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새 IP를 키우기 위해 초기 제작비와 인력 비용을 먼저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 실적에는 부담이 되지만, 성공할 경우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이현지 연구원은 SAMG엔터가 실적 발표 때마다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는 흐름을 보여왔다고 짚으면서도, 상반기에는 잠시 숨을 고르는 구간일 뿐 사업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더티니핑 온라인몰 데이터를 보면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약 65%, 구매 비중은 64%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어린이 중심 소비층을 넘어 10대부터 30대까지 아우르는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상품군 확대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향후 실적 흐름에서는 신규 캐릭터와 장르 IP 출시, 그리고 콘텐츠 공개 일정이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통상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티니핑 극장판 3부작 가운데 2부작 개봉이 예정돼 있어 실적 공백을 일부 메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단기 비용 증가가 실제 매출과 이익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모일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흐름은 국내외 채널 확장과 새 IP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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