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전(Precigen, PGEN)이 ‘PAPZIMEOS’의 장기 임상 데이터와 상업화 성과를 앞세워 희귀질환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프리시전은 2026년 4월 30일 기준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증(RRP) 성인 환자 대상 추적 결과에서 완전 반응 환자 18명 중 15명(83%)이 최소 36개월 이상 치료 효과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4년을 넘겼으며,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 ‘PAPZIMEOS’는 2025년 8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유일한 RRP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FDA는 ‘PAPZIMEOS(조파포진 이미데노벡-drbA)’에 대해 2032년 8월 14일까지 7년간 ‘희귀의약품 독점권’을 부여했다. 회사 측은 해당 독점권과 자체 특허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계에서도 수술 중심 치료에서 HPV 표적 면역치료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업화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프리시전은 2026년 1분기 ‘PAPZIMEOS’ 출시 효과로 2,160만 달러(약 311억 원)의 순제품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총매출을 2,190만 달러 끌어올린 수준이며, 순손실도 790만 달러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투자자산은 5,670만 달러(약 816억 원), 미수금 약 2,570만 달러(약 370억 원)를 제외한 수치로, 회사는 현재 자금과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26년 말 현금흐름 손익분기점 도달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 확장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환자 등록 수는 약 400명에 달하며, 보험 적용 범위는 미국 내 약 2억9,700만 명으로 확대됐다. CMS는 2026년 4월부터 영구 J코드(J3404)를 적용해 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고,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판매 승인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HPV 관련 암을 타깃으로 한 ‘PRGN-2009’ 임상 2상도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AdenoVerse’ 파이프라인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경영진은 투자자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헬렌 사브제바리 CEO와 필 테넌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6월 1일 JP모건 화상 행사, 6월 8일 골드만삭스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잇달아 참여해 사업 전략과 성장 전망을 설명할 계획이다.
코멘트 의료계와 투자업계는 ‘PAPZIMEOS’가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드물게 임상 ‘지속성’과 상업적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장기 데이터와 독점권 확보가 맞물리면서 프리시전의 성장 궤도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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