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삼성물산 목표주가 59만원으로 상향…주주환원 기대감

| 토큰포스트

SK증권이 6월 4일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9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요 자회사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가치가 커졌고, 배당 확대를 중심으로 한 주주환원 여력도 함께 높아졌다고 본 것이다.

이 증권사가 주목한 핵심은 삼성물산의 자산가치 재평가다.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내렸지만,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가 각각 196.9%, 204.6% 상승하면서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보유 지분과 사업가치 등을 합산한 기업의 순가치)가 75조4천억원 늘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현재 삼성물산의 지분가치는 165조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 비중이 64.5%로 가장 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16.5%, 삼성생명 11.3%가 뒤를 잇는다.

삼성물산 자체 사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SK증권은 올해 하이테크 부문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사업과 SMR(소형모듈원자로) 관련 잠재력도 있어 현금흐름이 나아질 수 있다고 봤다. 단순히 계열사 지분을 많이 가진 회사라는 평가를 넘어, 본업에서도 수익 기반이 강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판단을 끌어올린 배경이다.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최소 주당 배당금을 2천500원으로 높이고, 관계사에서 받은 배당수익의 60∼70%를 다시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난해 주당배당금이 각각 15.4%, 17.8% 늘면서 삼성물산의 관계사 배당수익도 약 1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SK증권은 삼성물산이 받는 관계사 배당수익의 약 90%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서 나오는 만큼, 올해 삼성물산의 주당배당금도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3천5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의 변수는 주요 관계사의 추가 배당 여부다. SK증권은 삼성전자가 정규 배당 외에도 남는 재원이 생기면 추가 환원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삼성물산도 이에 연동해 2027년 사업연도 배당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삼성물산은 직전 거래일인 2일 종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6.70% 오른 48만5천500원에 마감한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은 지분가치 상승과 배당 확대 기대가 함께 이어질 경우 당분간 삼성물산 주가 평가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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