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리조트(MGM), 48.30달러 인수 제안 ‘들썩’…디지털 베팅 성장까지 겹호재

| 김민준 기자

미국 카지노·베팅 대기업 MGM 리조트(MGM)가 스포츠 베팅 확대와 대형 인수 제안, 실적 개선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본격 가속화하고 있다. 자회사 베트MGM과의 공격적인 마케팅부터 외부 인수 압박, 디지털 사업 성장까지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베트MGM은 2026년 ‘월드 게임’을 겨냥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5달러 이상 사전 베팅을 진행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국이 득점할 때마다 총 50만 달러(약 7억 2,000만 원)의 보너스 베팅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300개 이상의 경기 베팅 옵션, 앱 기능 확대, 오프라인 시청 이벤트 등을 결합해 이용자 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베트MGM은 책임 도박 프로그램 ‘게임센스’도 핵심 축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텔 로열티 프로그램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베트MGM과 메리어트 본보이는 뉴욕 VIP 이벤트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참가자는 계정 연동 후 최소 10달러 베팅 시 응모 자격을 얻으며, 당첨자는 2026년 7월 뉴욕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초청된다.

다만 시장의 시선을 끄는 핵심 이슈는 인수전이다. 피플 인코퍼레이티드(나스닥:IAC)는 MGM 리조트(MGM)를 주당 48.30달러에 전량 인수하겠다는 비구속적 제안을 제출했다. 이는 최근 종가 대비 약 10.6%, 30일 평균 대비 24% 이상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이다. 현재 26.1% 지분을 보유한 피플 측은 현금과 차입, 지분 조달을 통해 인수 완료 후 50% 이상의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MGM 이사회는 외부 자문과 함께 제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실적 측면에서는 디지털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MGM 리조트는 2026년 1분기 매출 45억 달러(약 6조 4,800억 원), 조정 EBITDA 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MGM 디지털 부문 매출은 1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베트MGM은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산 구조 개선도 병행됐다. MGM은 노스필드 파크 운영권을 5억 4,600만 달러(약 7,860억 원)에 매각하고 약 4억 2,000만 달러 수준의 순현금을 확보했다. 동시에 약 2백만 주를 9,000만 달러에 자사주 매입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해외 사업 역시 안정적이다. MGM 차이나는 2026년 1분기 매출 88억 홍콩달러를 기록하며 10% 성장했고, 방문객 증가와 프리미엄 고객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마카오’ 중심의 고급화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파트너사 비치아이 프로퍼티스(VICI)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를 기록하며 자산 확장과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MGM은 2026년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대형 음식·문화 축제 ‘드링크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30개 이상의 호텔·리조트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유명 셰프와 바텐더, 와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체험형 이벤트로 구성된다.

코멘트 시장에서는 MGM 리조트의 ‘플랫폼 확장’과 ‘자본 전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수 제안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디지털 베팅과 경험 중심 콘텐츠 강화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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