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eror Metals, 퀘벡 듀케인 웨스트 금 시추 성과…자원 확장 신호

| 손정환 기자

Emperor Metals(OTCQB: EMAUF)가 퀘벡 금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듀케인 웨스트(Duquesne West)에서 굵직한 금 시추 결과와 자원 확장 신호를 내놓은 데 이어, 재무 공시 부담을 줄이는 반기 보고 체제까지 도입하면서 탐사와 개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듀케인 웨스트서 금 시추 성과…자원 확장 기대

회사 측은 2025~2026 시즌 듀케인 웨스트 프로그램에서 신규 시추 1만5,000m와 과거 코어 재샘플링 8,000m를 합쳐 총 약 2만3,000m 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간은 시추공 ‘DQ26-45’다. 이 구간에서는 35.9m에 걸쳐 금 3.1g/t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24.7m 구간은 4.0g/t를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전체 47개 시추공 가운데 16개 결과를 공개했으며, 약 6,500m 구간이 보고 완료됐다. 누적 시추 길이는 약 1만5,300m로, 예산 범위 아래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추공 ‘DQ26-06’에서는 심도 190m 지점에서 ‘육안으로 확인되는 금’이 발견됐다. 해당 시추공은 총 538m까지 굴진됐고, 분석 결과는 아직 대기 중이다. 회사는 실제 두께가 추정치의 약 95%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1.5km 동쪽 연장선 확인…노천 개발 가능성 부각

Emperor Metals는 이번 시추가 메인 핏(Main Pit)과 닙 존(Nip Zone)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메인 오픈핏에서 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구간에서도 광화 연속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인용한 최신 추정 자원량은 추정 자원(Inferred) 기준 2,690만 톤, 금 146만 온스, 평균 품위 1.69g/t다. 초기 2025~2026 시추 결과에서도 107.7m 구간 평균 0.5g/t, 42.8m 구간 0.23~0.3g/t 등 비교적 넓은 광화대가 확인됐다.

경영진은 얕은 구간의 핏 인필 시추를 통해 ‘1단계 노천 개발 경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초기 투자비와 인허가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재무 여력 바탕으로 탐사 지속…실험실 적체도 완화

회사에 따르면 듀케인 웨스트 프로그램은 약 1,110만 달러의 운전자본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1달러당 1,519.50원을 적용하면 약 168억6,000만 원 규모다.

현재까지 1만1,030m 시추가 완료됐고, 약 5,000m 분량 코어가 SGS에 접수됐다. 다만 전체 분석 결과 회수 비율은 아직 낮다. 신규 시추 기준 약 7%, 전체 예상 결과 기준 약 4% 수준에 그친다. 회사는 실험실 및 적체 문제는 이미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Emperor Metals는 듀케인 웨스트 옵션을 유지하기 위해 듀파케 자산에 현금 100만 달러와 보통주 326만3,133주를 지급했다. 주식 가치는 60만 달러로 평가됐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현금 약 15억2,000만 원, 주식 약 9억1,000만 원 수준이다.

반기 보고 체제 도입…초기 개발 프로젝트도 병행

회사는 적격 벤처 발행사를 위한 ‘Coordinated Blanket Order 51-933’에 따라 반기 재무 보고 체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자격을 유지하는 동안 1분기와 3분기 중간 재무제표 및 경영진 논의·분석(MD&A)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Emperor Metals의 회계연도 종료일은 1월 31일이다.

이와 함께 퀘벡 루앙노란다 인근의 락 펠티에(Lac Pelletier) 광산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폐석 지구화학, 토양, 지하수 평가를 마쳤고, 3월 말까지 갱신된 폐광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제 검토는 6월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최대 1,000톤 규모의 지하 채굴 허가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 사이 생산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예비경제성평가(PEA), 갱신된 NI 43-101, 타당성 조사 순으로 개발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투자자 행사 통해 2026년 촉매 부각

Emperor Metals는 2026년 들어 메탈스 인베스터 포럼, 밴쿠버 리소스 인베스트먼트 콘퍼런스, PDAC 컨벤션 등 주요 업계 행사에서 회사 업데이트를 잇달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 핵심은 듀케인 웨스트 자원 확대, 추가 시추, 그리고 락 펠티에 개발 진전이다.

종합하면 Emperor Metals는 듀케인 웨스트의 금 자원 확장 가능성과 락 펠티에의 초기 개발 경로를 동시에 부각하고 있다. 아직 상당수 분석 결과가 남아 있는 만큼, 향후 공개될 추가 시추 데이터가 실제 자원 상향과 개발 속도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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