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 개설 3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기념식과 기업설명회 행사를 열고, 코스닥 시장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혁신기업 자금조달 기능을 강화하는 논의를 본격화한다.
한국거래소는 6월 22일, 7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시장 개설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1996년 7월 1일 문을 연 국내 대표 성장기업 중심 시장으로, 벤처기업과 기술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첨단산업과 혁신산업 기반을 더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코스닥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직후에는 한국아이알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함께하는 ‘코스닥 커넥트 2026’ 행사가 이어진다. 아이알은 기업설명활동을 뜻하는 말로, 상장사가 투자자에게 사업 내용과 성장 전략, 실적 전망을 알리는 과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닥 상장사 100여 개와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 증권사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제약·바이오, 로보틱스, 뷰티 등 8개 산업 분야 전문가 강연이 마련되고, 벤처캐피털 투자 흐름 설명과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 대담도 예정돼 있다.
최고경영자 대담에는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회장,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 토모큐브 박용근 대표가 참석한다. 행사는 사흘 일정으로 열리며, 첫날은 콘래드호텔에서, 2일과 3일은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다. 기업설명회에는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에이치피에스피, 피에스케이, 로보티즈, 파마리서치 등이 참여하고, 코넥스 상장사인 이엠티, 노브메타파마, 메디쎄이 등도 함께한다. 코넥스는 코스닥보다 규모가 작은 초기 기업 중심 시장으로, 유망 기업이 성장 단계에 맞춰 자본시장과 접점을 넓히는 통로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 평가와 투자자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 판단이 더 신중해진 만큼, 상장사가 시장과 얼마나 투명하게 소통하느냐가 자금 유치와 주가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행사가 코스닥 상장사 가치 제고와 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코스닥이 단순한 중소형주 시장을 넘어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기능을 넓혀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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