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닝락(BNR), 실적 부진에도 CEO 197만 달러 자사주 매입…성장 자신감

| 김민준 기자

중국 정밀의료 기업 번닝락(Burning Rock, BNR)이 창업자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과 함께 실적 부진 속에서도 사업 신뢰를 강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번닝락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한위성(Yusheng Han)이 최근 공개시장에서 7만3141주의 ADS를 약 61만8217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내부자 거래 규정과 관련 법규를 준수한 거래로, 앞선 실적 발표 이후 기간까지 포함하면 총 14만5874주를 약 197만6542달러에 사들인 셈이다. 회사 측은 이를 두고 경영진이 향후 성장성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 CEO는 추가 매입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다만 실적 흐름은 녹록지 않다. 번닝락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1억79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9%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중앙 실험실 매출이 15.3% 줄었고 병원 내 서비스와 제약 서비스 매출도 각각 8.5%, 38.6%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확인됐다. 총이익률은 72.3%를 유지했지만 순손실은 1750만 위안으로 확대됐다. 비용 절감 노력으로 운영비는 14% 줄였으나 매출 감소 폭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번닝락은 현금 및 제한 현금 4억4870만 위안을 확보하며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2026년 들어 다수 종양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2025년 연간 실적에서는 매출이 5억396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총이익률도 74.7%로 개선되며 구조적 체질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ELSA-seq 특허 확보와 유방암 진단 키트의 우선 심사 지정 등은 향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카피바설티브 치료를 지원하는 동반진단 시스템이 승인되며 글로벌 확장 기반도 강화됐다. 업계에서는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창업자의 연속된 주식 매입과 기술 성과를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멘트 시장에서는 번닝락이 비용 구조 개선과 글로벌 진단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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