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다이렉트(BDCTF), 잇단 인수로 美 옴니채널 확장 가속…370만 달러 딜 성사

| 김민준 기자

건축자재 유통 플랫폼 기업 빌드다이렉트(BuildDirect, BDCTF)가 주주총회 승인과 실적 발표, 연이은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 내 ‘옴니채널’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빌드다이렉트는 2026년 6월 26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체 발행주식의 52.63%에 해당하는 2,544만9,823주가 참여한 가운데 모든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4명의 이사를 재선임하고 감사인을 재위촉했으며, 최대 966만4,096주의 보통주를 기반으로 하는 주식보상제도도 확정했다.

같은 해 1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1,460만 달러(약 21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5만 달러로 흑자를 유지했다. 총이익률은 40.2%로 집계됐다. 매출의 73%는 ‘프로 센터’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전자상거래 비중은 27%를 기록해 사업 구조의 균형이 이어졌다.

특히 빌드다이렉트는 미국 플로리다 기반 타일 유통업체 ‘타일 아웃렛 오브 아메리카’의 자산을 약 370만 달러(약 53억 원)에 인수하며 동남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해당 기업은 2025년 기준 약 1,950만 달러(약 28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곳의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가 ‘조정 EBITDA’ 기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2월에는 온라인 바닥재 마켓플레이스 ‘그레이네 커스텀 우드(Greyne Custom Wood)’를 45만 달러에 인수하며 디지털 유통 역량도 강화했다. 연간 약 40만5,000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기업은 2025년 약 600만 달러 매출과 32만 달러 수준의 조정 EBITDA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실적에서도 성장 기반은 유지됐다. 2025년 연간 매출은 6,620만 달러(약 953억 원), 조정 EBITDA는 313만 달러(약 45억 원)를 기록했으며, 운전자본과 현금 보유액도 각각 880만 달러, 820만 달러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회사는 ‘프로 센터’ 확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수익성 개선과 인수 자산 통합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투자자 측면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됐다. 비디 인베스트먼트는 내부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약 390만 주를 계열 구조로 이전했으며, 전체 지분율은 약 13.9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추가 매입이나 전략적 거래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빌드다이렉트의 연이은 인수와 ‘프로 센터’ 중심 확장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이 건자재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빌드다이렉트는 지역 오프라인 거점 확보와 디지털 플랫폼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구조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향후 실적의 관건은 인수 자산의 통합 속도와 비용 효율화 성과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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