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일간 차트에 하락 추세 반전을 시사하는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and-shoulders)'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넥라인으로 꼽히는 6만7200달러(약 9341만원)를 며칠 안에 뚫지 못하면 반전 시도가 무산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악셀 키바르(Aksel Kibar) 테크차트(TechCharts) 애널리스트는 2일 공개한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U.Today가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게시물 작성 시점 6만3382달러(약 8810만원) 부근에서 패턴의 '오른쪽 어깨'를 그리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역헤드앤숄더는 왼쪽 어깨-머리-오른쪽 어깨 순으로 저점을 낮췄다가 다시 높이는 모양을 그린 뒤, 세 저점을 잇는 저항선인 넥라인을 위로 뚫으면 반전이 확정된 것으로 해석되는 기술적 패턴이다. 키바르는 비트코인이 아직 오른쪽 어깨 구간에 머물러 있어 넥라인 돌파 여부가 패턴 완성의 관건이라고 짚었다.
키바르는 넥라인을 넘지 못할 경우의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다. 곰(하락) 진영이 다시 주도권을 쥐면 [비트코인이 6만달러(약 8340만원)에서 5만8000달러(약 8062만원)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2627)고 그는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8만1000달러(약 1억1259만원) 이상까지 올랐다가 조정을 거쳐 5만7000달러(약 7923만원) 부근에서 바닥을 다진 것으로 그는 설명했다.
키바르는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보다 한발 앞서 반전 신호를 냈다고도 봤다. ETH/BTC 페어는 이미 반전 저점을 상향 돌파해 기술적 목표치로 0.0312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이 실현가 대비 저평가 구간에 근접했다는 분석](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0833)이 앞서 나온 것과 맞물려, U.Today는 자금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쪽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감지된다고 짚었다. ETH/USD 페어는 1875달러(약 261만원) 지지선을 다지는 중이며, 이 구간을 지키면 2163달러(약 301만원)까지 경로가 열릴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분석은 키바르 개인의 X 게시물에 근거한 것으로, 아직 다른 애널리스트의 반박이나 별도 교차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넥라인 돌파와 하락 후퇴 시나리오 모두 현실화하지 않은 상태로, 실제 방향은 앞으로 며칠간의 가격 흐름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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