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체인 DEX 거래량 일주일 새 23.06% 감소

| 서도윤 기자

로빈후드($HOOD) 체인의 7일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이 일주일 전보다 23.06% 감소한 29억9100만 달러(약 4조3103억원)로 집계됐다. 7월 초 메인넷 출시 직후 밈코인 거래를 중심으로 달아올랐던 거래 열기가 한 달 만에 둔화한 모습이다.

4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로빈후드 체인의 DEX 24시간 거래량은 3억4838만 달러(약 5020억원)로 나타났다. 7일 거래량이 이전 고점 주간보다 44% 줄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를 제시한 Adam의 X 원문 게시물은 공개 검색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로빈후드는 7월 1일 로빈후드 체인 퍼블릭 메인넷을 출시했다. 로빈후드 체인은 아비트럼(ARB) 기반 이더리움(ETH) 레이어2로, 토큰화 주식과 실물자산(RWA), 디파이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표방한다. 로빈후드는 출시 발표에서 유니스왑(UNI), 라이터(Lighter), 1인치(1inch) 등 DEX·디파이 서비스와의 연동 계획도 제시했다.

출시 초기 거래량을 끌어올린 것은 토큰화 주식보다 밈코인이었다.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 로빈후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7월 8일 X에 “로빈후드 체인을 RWA를 위한 최고의 체인으로 만들고 있지만, 밈에도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당시 로빈후드 체인에서는 캐시캣(CASHCAT) 등 밈코인 거래가 늘고 있었다.

거래량과 예치 자산의 격차도 컸다. 로빈후드 체인의 전체 디파이 총예치자산(TVL)은 4억101만 달러(약 5778억원), RWA 활성 시가총액은 9725만 달러(약 1402억원)로 집계됐다. 7일 DEX 거래량이 TVL을 크게 웃돈 것은 자산 예치보다 단기 거래 회전이 네트워크 활동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로빈후드 체인의 실물자산 가치는 7월 중 약 7000만 달러로 늘어 2주가 채 안 되는 기간에 약 5배 증가한 바 있다. 밈코인 중심의 초기 거래가 둔화하는 가운데 토큰화 주식과 RWA가 거래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후속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초기 관심이 커지면서 보안 위험도 불거졌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테네프의 X 계정이 7월 23일 해킹돼 가짜 VLAD 밈코인 홍보에 이용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확인된 4일 기준 7일 DEX 거래량은 29억9100만 달러, 주간 변동률은 마이너스 23.06%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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