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인프라 투자 공개로 주가 8% 급등…엔비디아와 협력

| 토큰포스트

네이버 주가가 4일 장중 8%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는데, 인공지능 인프라 사업의 투자 구조가 공개되자 시장이 이를 대규모 성장 동력으로 받아들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4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장보다 8.67% 오른 22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5.54% 상승한 21만9천원에 출발한 뒤 한때 11.57% 오른 23만1천500원까지 치솟았다. 하루 사이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인 것은 단순한 실적 기대보다, 앞으로의 인공지능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배경은 네이버가 3일 공시한 ‘네이버 AI팩토리 1단계’ 참고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AI 팩토리 1단계인 200메가와트 규모 사업에 10억달러를 지분 투자한다. 200메가와트는 대형 데이터센터 여러 곳을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의 전력 규모로, 이번 사업이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라는 점을 보여준다.

자금 조달 구조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는 최대 90억달러를 투자해 특수목적법인, 즉 특정 사업만을 위해 별도로 설립하는 법인인 에스피브이(SPV)를 구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브룩필드가 자금을 대는 구조를 결합하면 네이버는 직접 인프라를 모두 떠안지 않고도 사업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르는 재무 부담을 줄이면서 핵심 자원을 확보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논의되는 방식은 네이버의 AI 팩토리 운영사가 에스피브이로부터 컴퓨팅 자원을 공급받고, 실제 사용량 등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이는 초기 투자비를 한꺼번에 반영하기보다 운영 과정에서 비용을 나눠 부담하는 구조에 가깝다. 시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네이버의 인공지능 사업을 플랫폼 중심 기업에서 인프라와 서비스가 결합된 사업 모델로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실제 계약 구체화와 사업 실행 속도에 따라 네이버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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