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Backpack)이 2026년 7월 솔라나(SOL) 기반 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월간 거래량 10억6000만 달러(약 1조4700억원)를 기록했다. 솔라나 토큰화 주식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였지만 거래량은 엑스스톡스(xStocks)를 앞섰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백팩의 같은 기간 발행자 기준 거래 점유율이 73%로 집계됐다고 4일 보도했다. 엑스스톡스는 솔라나 토큰화 주식 공급의 약 87%를 차지했지만 월간 거래량에서는 백팩에 밀렸다. 공급 규모와 거래 유동성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
백팩은 7월 10일 보도자료에서 해외 투자자가 일부 미국 주식을 하루 24시간, 주 7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상품이 합성 파생상품이 아니라 실제 미국 주식 소유권에 기반하며, 솔라나 기반 토큰화 주식을 백팩 플랫폼에서 전통 증권과 1대1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인 스페이스X 토큰화 주식 SPCX는 2026년 6월 상장 직후 온체인 보유자 1만 명을 넘었다. 크립토브리핑은 SPCX의 누적 거래량이 3억5000만 달러(약 4865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은 7월 6일 공개한 월간 생태계 정리에서 백팩 시큐리티스가 SPCX를 솔라나에 상장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이 1억800만 달러(약 154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토큰화 주식 SKHY도 거래 상품에 포함됐다. 크립토브리핑은 백팩이 선라이즈(Sunrise)와 협력해 SKHY를 상장했으며, 7월 10일 첫 거래일 거래량이 118만 달러(약 16억원)였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주식이 솔라나 기반 토큰화 주식 시장과 연결된 사례다.
엑스스톡스의 공급 기반은 여전히 백팩보다 크다. 엑스스톡스는 7월 2일 공개한 1주년 자료에서 크라켄과 백드(Backed)의 협력으로 출범한 토큰화 주식 상품이 기초 주식에 1대1로 뒷받침되며, 1달러 단위 매수와 24시간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RWA.xyz는 7월 24일 공개 페이지에서 토큰화 주식의 전체 분산 가치를 19억2000만 달러(약 2조6700억원), 상품 수를 3165개로 제시했다. 토큰화 주식은 실제 주식이나 주식 가격에 대한 노출을 블록체인 토큰 형태로 구현한 상품으로, 기초자산 보유와 상환 방식은 상품마다 다르다.
솔라나 재단은 6월 생태계 정리에서 솔라나의 누적 토큰화 주식 거래량이 1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일간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인 6억8300만 달러(약 9767억원), 한 주간 거래량은 12억9000만 달러(약 1조8400억원)로 집계됐다. 주간 거래량은 전체 블록체인 토큰화 주식 거래량의 약 95%를 차지했다.
백팩은 적은 공급 비중으로 높은 거래 회전율을 기록했고, 엑스스톡스는 더 넓은 공급 기반을 유지했다. 다만 거래량 지표만으로 특정 거래소나 가상자산의 가격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봇 거래와 유동성 인센티브, 반복 매매가 거래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제 투자자 수요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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