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달러와 금 가격의 향방을 가를 주요 지표로 떠올랐다. 비농업 고용자 수뿐 아니라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 이전치 수정폭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루이스 황(Lewis Huang) 비트겟(Bitget) CFD 수석 애널리스트는 4일 공개된 시장 코멘트에서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이 기술주 실적에서 미국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기대 쪽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고용 증가와 임금이 모두 예상보다 강하면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져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고용과 임금, 이전치 수정이 모두 약하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커져 금과 비달러 통화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고용상황 보고서는 7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만7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 4월과 5월 고용 증가폭은 합산 7만4000명 하향 수정됐다. 본지는 앞서 비트코인이 7일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연준 금리 모니터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30일물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토대로 9월 16일 회의에서 목표금리가 3.75~4.00%가 될 확률을 64.1%로 제시했다. 기준 시각은 4일 오전 8시 45분이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도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분석은 비트겟이 전통 금융 상품을 플랫폼에 도입한 것과 맞물린다. 비트겟은 금을 비롯해 외환과 지수, 원자재를 TradFi 생태계에서 CFD로 거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금 CFD는 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며, 증거금으로 테더(USDT)가 쓰인다.
비트겟은 앞서 미국 주식·옵션 섹션에 API 거래 지원을 추가했다. 다만 CFD는 레버리지에 따른 청산 위험이 큰 상품이다. 비트겟은 7월 5일부터 CFD 상품에 단계별 증거금률 체계를 적용했으며, XAUUSD는 명목 익스포저가 커질수록 증거금률이 높아진다. 시장 마감 전후 30분 등 특별 구간에는 금의 최대 레버리지가 1대 100으로 제한된다.
고용지표에 따른 달러와 금, 미 국채 수익률의 변동은 비트겟이 제공하는 전통 금융 상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코멘트는 비트겟 소속 애널리스트의 시장 분석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7월 고용상황 보고서는 7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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