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이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투자를 근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8000선 도달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335달러로 상향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4일 공개된 시장 코멘트에서 S&P500 구성 기업의 86%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블록비츠는 해당 코멘트 내용을 전했으며, 주식전략 보고서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증시는 3일 S&P500이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7600.50에 마감했다. AP통신은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0.1% 차이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 오른 5만3178.4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1% 상승했다.
S&P500이 3일 종가에서 8000에 도달하려면 약 5.3% 더 올라야 한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망은 기업 이익 개선이 일부 대형 기술주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기반한다.
최근 미국 증시는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해 왔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이익 증가가 여러 업종으로 넓어지면 지수 상승이 일부 초대형 종목의 밸류에이션 확대에만 의존하는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집계된 S&P500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7.4%였다. 실적 발표 기업의 실제 수치와 아직 발표하지 않은 기업의 추정치를 합산한 결과여서 남은 실적에 따라 최종 증가율은 달라질 수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도 5월 28일 보고서에서 2026년 말 S&P500 목표치를 7600에서 8000으로 올렸다. 2026년 EPS 전망치는 소시에테제네랄보다 5달러 높은 340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AI 인프라 투자 수혜 기업들이 올해와 내년 S&P500 이익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기업은 AI 인프라 투자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 기업군으로 지목했다.
AI 투자 확대가 기업 실적을 뒷받침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계속 높아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배수가 약 21배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금리 하락 가능성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됐다. 반면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AI 관련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은 상승 폭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시장 코멘트는 S&P500과 미국 기업 실적, AI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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