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실현되면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분기 이익 증가가 된다.
팩트셋(FactSet)은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실제치와 아직 발표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합산해 이 같은 증가율을 3일 산출했다고 밝혔다. 실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시점의 중간 집계인 만큼, 남은 기업들의 실제 실적이 반영되면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매출 지표는 순이익과 별도로 집계됐다. 이미 실적을 낸 미국 기업 158곳 가운데 123곳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34곳은 밑돌았다. 나머지 1곳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158곳 중 138곳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 김버(Hugh Gimber) JP모건(JPMorgan)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미국 기업 실적이 매우 견조하며, 최근 몇 주간 나온 데이터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업종이 다시 실적 성장을 이끌었지만 더 많은 업종이 성장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주에 편중됐던 이익 개선이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본지는 앞서 나스닥100 선물 상승이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의 단서로 꼽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실적 지표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