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단기금리 시장에서 연내 25bp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했다.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3.75%로 유지한 가운데 시장의 정책금리 전망도 동결 쪽으로 기운 모습이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4일 거래원들이 올해 영란은행의 25bp 금리 인상을 더 이상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확률과 산출 기관은 제시하지 않았다.
영란은행은 7월 30일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3.75%로 유지했다. 표결은 6대 3이었으며 메건 그린(Megan Greene), 캐서린 맨(Catherine L Mann), 휴 필(Huw Pill) 위원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영란은행 7월 의사록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6%로 낮아졌다. 영란은행은 에너지 가격의 전가 효과로 올해 후반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렌트유 선물은 7월 28일 장 마감 기준 배럴당 84달러, 영국 천연가스 선물은 therm당 136펜스로 제시됐다. 영란은행은 중동 분쟁을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경로의 핵심 불확실성으로 봤다. 에너지 가격은 물가와 금리 경로를 거쳐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앤드루 베일리(Andrew Bailey) 영란은행 총재는 “오늘 우리는 기준금리를 3.75%로 유지했다”며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지만, 중동 분쟁은 에너지 가격을 높고 변동성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뒤 2% 목표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영란은행의 일”이라고 밝혔다.
영란은행이 7월 17일 공개한 분석은 이란 전쟁 이후 영국 단기 OIS 곡선이 위로 기울었지만 상승분 상당 부분이 위험 프리미엄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위험 프리미엄을 제거한 기준금리 기대 경로는 향후 1년 동안 대체로 평평했다. OIS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단기금리 파생상품이며 25bp는 0.25%포인트를 뜻한다.
영국 기준금리 전망은 파운드화와 국채금리, 글로벌 유동성 기대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 시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가격 방향은 영국 금리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경로, 달러 유동성, 에너지 가격 변동을 함께 살펴야 한다. 영란은행의 다음 통화정책 결정은 9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검증 출처: 영란은행 7월 의사록, 영란은행 OIS 분석, 영란은행 기준금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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