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2.2% 오른 금값, 4150달러(약 594만원) 재돌파

| 류하진 기자

국제 금 현물 가격이 5일 온스당 415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비트코인(BTC)을 ‘디지털 금’으로 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금리와 달러, 지정학적 긴장이 주요 거시 지표로 떠올랐다.

5일 게이트(Gate) 데이터에 따르면 금(XAU/USD)은 온스당 4150.75달러를 기록해 24시간 동안 2.2%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시세 화면에는 금 현물이 4167.53달러로 표시됐으며 전일 대비 상승률은 2.21%, 장중 범위는 4065.54~4171.18달러였다.

금값은 최근 4000달러 초반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본지는 앞서 현물 금 가격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장 초반 금 가격이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4085.77달러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토니 세이지(Tony Sage)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유가와 물가, 채권금리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실질금리와 달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같은 날 인베스팅닷컴 화면에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60%, 달러지수가 99.687로 표시됐다. 중동 정세와 금리 전망, 달러 움직임이 동시에 금 가격에 반영되는 구간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금과 비트코인의 동조 여부가 관심사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지난 6월 금과 비트코인이 함께 하락한 사례를 분석하며 금리 상승 기대가 두 자산에 동시에 부담을 줬다고 전했다. 금값 반등만으로 비트코인 강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제한돼 디지털 금으로 불려 왔다. 그러나 시장 상황에 따라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보다 기술주를 비롯한 위험자산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기도 한다.

금 현물 가격은 5일 온스당 4150달러를 넘어섰고 24시간 상승률은 약 2.2%를 기록했다. 금리와 달러, 중동 정세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은 추가적인 시장 흐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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