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일 4.4% 상승, AI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 서도윤 기자

코스피가 5일 AI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4.4% 오른 6,642.02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각각 6.7%, 4.1%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AP통신(AP)은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기업 실적 호조, 유가 하락을 배경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AP 집계에서 도쿄와 서울, 대만 주요 지수는 3% 넘게 올랐다.

일본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3% 오른 66,068.24를 나타냈고 키옥시아(Kioxia)는 6.3%, 어드반테스트(Advantest)는 6.9% 올랐다.

닐 뉴먼(Neil Newman) 아스트리스 어드바이저리 재팬(Astris Advisory Japan) 전략 책임자는 “오늘 시장은 AI 주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종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시장의 초점이 반도체와 기술, AI 종목에 다시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이날 수치는 앞서 전해진 장 초반 시세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본지는 앞서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7% 넘게 오르고 코스피가 6600선을 웃돈 흐름을 보도했다.

블록비츠(BlockBeats)가 비트겟(Bitget) 시세를 토대로 전한 수치는 AP 집계와 차이를 보였다. 코스피는 3.76% 오른 6,598.25, 코스닥은 2.41% 상승한 것으로 제시됐다.

같은 집계에서 SK하이닉스는 5.77%, 삼성전자는 2.5% 올랐다. 닛케이225지수는 3.66% 상승한 66,300.44, 소프트뱅크(SoftBank)는 13%, 키옥시아는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계의 차이는 기준 시각과 데이터 제공처가 서로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 수치를 한 시점의 동일한 종가로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번 반등에 앞서 한국 증시는 AI 랠리 이후 큰 폭의 변동성을 겪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코스피가 상반기 두 배 이상 오른 뒤 7월 22%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에서 약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종목의 동반 등락이 대표지수의 방향과 변동 폭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구조다.

개인투자자들의 반응도 변동성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젊은 한국 투자자들이 7월 조정 이후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손실 인증과 밈, 춤 영상 등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번 상승은 가상자산보다 한국·일본 증시와 AI 반도체, 메모리 업황, 유가 및 미국 증시 흐름에 직접 맞닿아 있다. 비트코인(BTC) 시장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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