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엑스(SpaceX) 연계 합성 파생상품 SPCX를 추격 매수한 대형 주소가 약 70만8000달러(약 10억3000만원)의 손실을 확정하고 포지션을 정리했다. 같은 시점 100만달러 이상 규모 주소들의 미체결 주문은 약 2427만8000달러(약 354억5000만원)로 집계됐다.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는 5일 모니터링 자료에서 0xb37로 시작하는 주소가 SPCX 보유분을 모두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 주소는 계정 내 포지션과 주문, 순자산을 모두 0으로 만들었다.
해당 주소는 전날 새벽부터 SPCX 22만9600개를 누적 매수했다. 총 체결액은 약 2706만4000달러(약 395억1000만원), 가중 평균 매수가는 117.9달러였으며 평균 114.8달러에 전량 매도했다. 앞서 이 주소는 SPCX 대형 주소 7곳의 합산 롱 포지션 집계에도 포함됐다.
SPCX는 하이퍼리퀴드(HYPE)에서 거래되는 스페이스엑스 연계 합성 무기한선물 상품이다. Trade.xyz가 실제 스페이스엑스 주식을 이전하지 않는 SPCX-유에스디코인(USDC) 합성 선물 계약을 출시했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는 지난 5월 18일 보도했다. 투자자는 실제 주식 대신 기준 가격을 추종하는 파생상품에 증거금을 걸고 롱·숏 포지션을 잡는다.
트레이딩비츠는 집계 당시 SPCX 가격을 112.39달러(약 16만4000원), 24시간 하락률을 3.52%로 제시했다. 거래액은 약 8억7400만달러(약 1조2760억원), 미결제약정은 약 1억7400만달러(약 2540억원)로 집계했다.
100~106.1달러 구간에는 기존 숏 포지션을 줄이려는 매수 주문이 형성됐다. 0xf929로 시작하는 주소는 ‘감소 전용’ 매수 주문 5건으로 SPCX 5만개를 되사도록 주문했다. 명목 규모는 약 513만6000달러(약 75억원)로, 신규 롱 진입이 아닌 숏 포지션의 이익 실현성 환매로 분류됐다.
83.8~96.2달러 구간에서는 신규 롱 주문이 확인됐다. 0xda1d로 시작하는 주소는 ‘감소 전용’이 아닌 매수 주문 2건을 내 SPCX 5만개 규모의 신규 롱 포지션을 배치했다. 명목 규모는 약 439만달러(약 64억원)였다.
133.5~153달러 구간에는 약 1076만1000달러(약 157억1000만원)의 매도 주문이 모였다. 이 가운데 약 761만7000달러(약 111억2000만원)는 롱 포지션의 이익 실현, 약 314만4000달러(약 45억9000만원)는 신규 숏 진입 주문으로 분류됐다. 155.4~180달러 구간에도 약 273만2000달러(약 39억9000만원)의 숏 주문이 배치됐다.
미체결 주문은 체결 전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어 현재 분포만으로 향후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 공개된 온체인 자료만으로는 해당 주소들의 실제 보유자와 다른 계정과의 연결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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