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파이(ETHFI)가 5일 0.3641달러에 거래돼 24시간 동안 6.03% 하락했다. 프로토콜 예치금은 증가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음수 펀딩비와 롱 포지션 청산이 나타났다.
5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더파이의 24시간 저가는 0.3507달러, 고가는 0.3891달러였다. 코인게코(CoinGecko)는 같은 날 시가총액을 3억4652만9665달러(약 5038억원), 24시간 거래량을 4066만5804달러(약 591억원)로 집계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표시된 이더파이 펀딩비는 -0.0101%까지 내려갔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 가격을 현물 가격에 맞추기 위해 롱·숏 포지션이 주고받는 비용으로, 음수일 때는 통상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급한다. AMB크립토(AMBCrypto)는 이더파이 관련 계약 가치 5733만달러(약 834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격 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으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롱 포지션 청산액은 약 34만2009달러(약 4억9000만원), 숏 포지션 청산액은 1만5480달러(약 2212만원)로 집계됐다. 청산 손실이 롱 포지션에 집중되면서 단기 가격 하락 과정에서 상승 포지션의 정리가 두드러졌다.
현물 자금 흐름에서도 순유출이 나타났다. 코인글래스가 제시한 최근 30일 순유출액은 220만달러(약 32억원)였고, 7일과 3일 순유출액은 각각 약 20만5000달러(약 3억원), 27만1000달러(약 4억원)였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개별 지갑의 매도 여부나 가격 하락의 단일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프로토콜 예치금은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디파이라마(DeFiLlama)는 이더파이를 탈중앙·비수탁 이더리움 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설명한다. AMB크립토는 7월 20일 이후 2억6100만달러(약 3795억원)가 유입되면서 총예치금(TVL)이 약 34억8400만달러(약 5조650억원)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TVL은 프로토콜에 맡겨진 자산의 전체 가치를 나타내며 토큰 가격과 같은 지표는 아니다. 예치금이 늘어도 거래소 수급과 파생상품 포지션에 따라 토큰 가격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게이트(Gate)의 이더파이 계약 자금 흐름 화면에는 7월 27일 11만8100달러 순유입이 표시됐다. 7월 26일과 25일에는 각각 121만3200달러와 211만9800달러가 순유출됐다. 해당 수치는 특정 거래소의 계약 자금 흐름이어서 전체 시장의 대형 지갑 움직임과 동일한 지표로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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