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투자 3D AI 기업, 20억달러 홍콩 IPO 추진 보도

| 김미래 기자

3D 생성형 AI 기업 Vast가 홍콩 기업공개(IPO)에서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5일 Vast가 홍콩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절차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회사 공식 발표에서는 목표 기업가치와 상장 계획, 주관사 선정이 확인되지 않았다.

공식 발표된 최근 자금 조달은 3월 투자 유치다. Tripo AI는 3월 25일 배포자료에서 알리바바(Alibaba)와 바이두벤처스(Baidu Ventures)가 참여한 5000만 달러(약 727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대규모 3D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와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 확장에 투입된다.

Vast는 2023년 설립돼 텍스트나 이미지로 3D 자산을 생성하는 Tripo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 650만 명 이상과 개발자 9만 명이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약 1억 개의 3D 자산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적용 분야는 게임과 로보틱스, 제조, 몰입형 미디어다.

Vast의 사업은 3D 생성형 AI와 공간지능에 집중돼 있으며 크립토·블록체인과 직접적인 사업 연결점은 없다. 이번 상장 추진설은 AI와 크립토 벤처 시장의 자금 흐름을 비교하는 사례에 가깝다.

피치북(PitchBook)과 전미벤처캐피털협회(NVCA)는 2026년 2분기 벤처 모니터에서 미국 스타트업의 상반기 조달액이 4000억 달러(약 581조6000억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AI와 1억 달러(약 1429억원) 이상 메가라운드가 시장을 재편하면서 투자와 펀드레이징이 소수 기업과 펀드에 집중됐다는 평가다.

반면 갤럭시리서치(Galaxy Research)는 2026년 1분기 크립토·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액이 약 40억 달러(약 5조8162억원), 투자 건수는 35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전 분기 대비 약 절반 감소했다. 크립토 전문 벤처펀드에는 8개 펀드에 약 11억 달러(약 1조5995억원)가 배정돼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신규 펀드 수를 기록했다.

홍콩에서는 기업가치 300억 달러로 평가받은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배스트 데이터도 IPO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2024년 4월 아시아 첫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을 계기로 디지털자산 허브 전략을 추진해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