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5.55% 단융핑 팝마트 지분, 콜옵션 행사 해석

| 정민석 기자

팝마트인터내셔널그룹(POP MART International Group·09992.HK)에 대한 단융핑(Duan Yong Ping) 측의 롱 포지션 비율이 2026년 7월 30일 7.65%에서 5.55%로 낮아졌다. 장내 매도보다 콜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이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블록비츠는 5일 단융핑이 관리하는 H&H International Investment, LLC가 매도한 콜옵션이 행사되면서 팝마트 주식을 약정 가격에 넘긴 것으로 분석했다. 종합 인도가격은 약 162.50홍콩달러, 실물 주식 순감소분은 약 893만2800주로 제시했다.

홍콩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H&H International Investment는 5월 25일 팝마트 주식 982만3200주를 평균 150.0000홍콩달러에 매수했다. 거래 후 롱 포지션은 7637만1600주, 5.69%로 늘었다. 7월 6일 단융핑 개인 명의 공시에서는 롱 포지션이 9127만2800주, 6.85%에서 1억186만2800주, 7.65%로 증가했다.

홍콩거래소의 대주주 지분공시에서 롱 포지션은 현물 보유 주식만을 뜻하지 않는다. 실물 주식과 함께 물리적 결제 방식의 파생상품 이해관계도 반영될 수 있다. 콜옵션 매도자는 매수자가 권리를 행사하면 약정 가격에 주식을 넘겨야 한다. 6월 30일 공시에도 단융핑 측 쇼트 콜 포지션과 관련해 "Short call positions were assigned or expired"라는 설명이 기재됐다.

단융핑은 7월 23일 중국 투자 커뮤니티 쉐어추(Xueqiu)에서 팝마트에 대해 “이제 막 사기 시작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장기 보유 가능성을 언급했다. 같은 글에서 애플(AAPL) 주식 일부가 콜옵션 행사로 넘어간 경험도 밝혔다. 다만 개인의 투자 견해인 만큼 향후 매매 방향을 확정하는 발언으로 볼 수는 없다.

중국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변동을 두고 단융핑이 팝마트를 팔기 시작했다는 해석과 옵션 행사에 따른 감소라는 반론이 맞섰다. 팝마트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업이 아니며, 이번 사안은 홍콩 상장 소비재 기업의 대주주 지분공시와 옵션 거래 구조에 관한 내용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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