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저점 대비 30% 반등한 STRC, 94달러 회복

| 서지우 기자

스트레티지($MSTR)의 변동금리 영구우선주 STRC가 6월 말 저점 이후 30% 넘게 반등해 100달러 기준가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 회사가 달러 준비금을 늘리고 공개시장 매입에 나선 가운데 나타난 가격 변화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5일 STRC가 6월 말 71달러 안팎에서 94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TC)이 6만 달러 선 위에서 안정된 가운데 스트레티지는 현금성 준비금 확대와 STRC 매입 정책을 함께 운용하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7월 30일 발표한 2분기 실적 자료에서 7월 26일 기준 달러 준비금이 37억5000만 달러(약 5조3588억원)라고 밝혔다. 회사는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STRC 28만8930주를 평균 86.52달러에 사들였다. 총매입액은 약 2500만 달러(약 357억원)이며, 디지털 크레딧 증권 매입 프로그램의 잔여 한도는 약 9억7500만 달러(약 1조3933억원)다. 본지는 앞서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매각해 STRC 운용 자금을 마련한 사례를 보도했다.

회사는 6월 29일 발표한 ‘디지털 크레딧 자본 프레임워크’에 △달러 준비금 정책 △STRC 배당 정책 △디지털 크레딧 증권 매입 프로그램 △보통주 매입 프로그램 △비트코인 현금화 프로그램을 담았다. STRC의 연 배당률은 7월 1일부터 12.00%로 조정됐다. 회사는 STRC가 장기적으로 99~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면서도 특정 가격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스트레티지는 7월 26일 기준 비트코인 84만3775개를 보유하고 있다. 총취득가는 636억9000만 달러(약 91조130억원), 시장가치는 547억7000만 달러(약 78조2663억원)로 제시됐다. 회사는 2026년 들어 비트코인 2억1840만 달러(약 3121억원)어치를 매각해 우선주 배당 일부에 충당했다.

퐁 레(Phong Le) 스트레티지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STRC가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될 때 STRC 매입은 미래 우선주 배당 부담을 할인 가격에 줄일 수 있는 자본 배분”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시장 상황과 유동성, 법적 요건,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맞춰 매입 규모를 조절할 방침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레티지 공동창업자 겸 회장도 STRC를 기준가 부근에서 유동성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상품으로 되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STRC에는 100달러로 상환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없어 회사의 매입이 가격 방어에 치우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본지는 앞서 STRC 매입 정책을 둘러싼 시장의 엇갈린 평가를 전했다.

STRC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과 우선주 수요, 회사의 달러 준비금 및 추가 매입 규모에 영향을 받는다. 스트레티지는 STRC 배당률을 매월 평가하며, 실제 배당은 이사회 또는 위임받은 위원회의 선언을 거쳐 지급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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