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토큰화 금 시가총액이 2025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분기 평균 213.2% 성장했다. 밈코인과 탈중앙화거래소(DEX)에 집중됐던 솔라나 생태계가 실물자산(RWA)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
버드아이(Birdeye)는 솔라나 2026년 상반기 보고서에서 토큰화 금 시가총액의 평균 분기 성장률을 213.2%로 집계했다. 버드아이는 토큰화 금 관련 게시물에서도 같은 수치를 제시했다.
토큰화 금은 보관된 금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에서 발행·거래하는 자산이다. 투자자는 금 현물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 온체인 지갑과 거래 플랫폼을 통해 금 가격에 연동된 토큰을 주고받을 수 있다.
구조는 금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것과 다르다. 발행사와 보관기관, 상환 절차가 개입하기 때문에 금 보유 증명과 토큰 상환 조건, 거래상대방 위험을 함께 살펴야 한다.
솔라나의 RWA 확장은 토큰화 금에만 머물지 않았다. 상반기 월평균 온체인 현물 거래량은 4250억 달러(약 607조원), 평균 시장 점유율은 54%로 집계됐다.
토큰화 주식 시가총액은 2026년 6월 5억 달러(약 7145억원)를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거래량은 약 49억 달러(약 7조원)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6월 15일 기준 163억6000만 달러(약 23조4000억원)였다. 온체인 결제량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카드 결제 처리액은 4억2000만 달러(약 6002억원)에 달했다.
무기한 선물 시장의 상반기 거래량은 2556억 달러(약 365조원)로 집계됐다. 현물 거래와 결제, 토큰화 자산, 파생상품이 같은 체인에서 함께 확대된 셈이다.
앞서 본지는 솔라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판단하려면 밈코인 거래로 유입된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RWA로 이동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짚었다. 이번 토큰화 금 성장률은 솔라나의 활용 범위가 원자재 연동 자산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투자자에게 중요한 지점도 금 가격의 방향보다 유통 구조에 있다. 토큰화 금은 금 가격과 함께 발행사 신뢰도, 보관기관의 자산 관리, 상환 가능성, 온체인 유동성에 영향을 받는다.
본지는 금 가격을 다룬 온체인 예측시장 거래가 실제 가격 전망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치 역시 금이나 솔라나 가격 전망이 아니라 솔라나 기반 토큰화 금 시가총액의 성장 속도를 나타낸다.
분기 평균 213.2%라는 성장률은 절대 시가총액이나 투자 성과를 의미하지 않는다. 시장 규모를 평가하려면 토큰별 금 보관 증명과 상환 조건, 유동성 편중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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