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의 하루 거래량이 디파이라마(DeFiLlama) 집계 기준 170억4000만 달러(약 23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24일 솔라나 DEX 일간 거래량이 약 170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수치가 단순한 거래 규모를 넘어 “지금 크립토 거래가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DEX는 중앙 중개기관 없이 스마트컨트랙트로 토큰을 교환하는 거래소다. 이번 수치는 솔라나가 한때 이더리움(ETH)과 경쟁하는 고속 레이어1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실제 온체인 매매가 이뤄지는 거래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경으로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체결 속도가 꼽힌다. 온체인에서 토큰을 교환할 때 비용 부담이 작으면 소액 거래와 고빈도 매매가 늘기 쉽다. 이더리움 메인넷이 유동성 깊이와 보안, 기관 자금을 강점으로 갖고 레이어2 확장을 이어가는 사이, 솔라나는 중앙화거래소(CEX)에 가까운 체감 속도로 온체인 매매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
앞서 본지는 DEX 주간 거래량이 전주 대비 9.8% 감소했다는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전체 DEX 거래가 주간 기준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솔라나 수치는 체인별 거래 집중도와 거래 품질을 함께 따져볼 필요성을 키운다.
거래량 확대는 사용자가 움직이고 유동성이 돌며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고 마켓메이커, 지갑, DEX 애그리게이터 생태계도 함께 커질 수 있다.
다만 거래량만으로 네트워크 체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거래량 일부는 투기적 자금, 수명이 짧은 신규 토큰 발행, 밈코인 매매, 고빈도 봇 거래일 수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를 두고 “거래량이 가짜라는 뜻은 아니지만, 모든 거래량이 똑같이 오래가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관건은 하루짜리 고점이 아니라 평소 거래량이다. 170억4000만 달러라는 숫자가 반복되는지보다, 투기 열기가 식은 뒤에도 어느 수준의 거래가 남는지가 중요하다. 수수료 수익, 실사용자 수, 유동성 규모, 봇 비중, 토큰 집중도, 재방문율을 함께 봐야 네트워크 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다.
다음 시험대는 전환이다. 밈코인으로 유입된 사용자가 대출 시장,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결제, 실물자산 토큰화(RWA) 같은 영역으로 이동할 때 거래량은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체력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편 솔라나가 조용한 장세에서도 현재 수준의 온체인 거래 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 시장 해석
솔라나 DEX의 하루 거래량 170억4000만 달러는 온체인 거래 수요가 특정 체인에 집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기사에서 지적했듯 거래량에는 밈코인, 신규 토큰, 봇 거래 등 단기성 흐름이 섞일 수 있어 지속성과 거래 품질을 함께 봐야 한다.
💡 전략 포인트
이번 수치는 솔라나 생태계의 유동성과 사용자 활동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만, 단일 일간 거래량만으로 장기 경쟁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독자는 거래량 추이와 함께 수수료 수익, 실사용자 수, 유동성 규모, 봇 비중, 토큰 집중도 같은 보조 지표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DEX: 중앙 중개기관 없이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토큰을 교환하는 탈중앙화거래소를 뜻한다.
- 온체인 거래: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직접 기록되고 처리되는 거래를 말한다.
- RWA: 부동산, 채권 등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상 토큰 형태로 표현하는 실물자산 토큰화를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