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랜트(Peter Brandt) 팩터리포트(The Factor Report) 운영자가 헤드앤숄더스 패턴을 근거로 비트코인(BTC)의 단기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실제 하락 포지션을 잡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유투데이(U.Today)는 브랜트가 X에서 “아직 베팅한 건 아니지만, 베팅한다면 하락 쪽”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랜트가 제시한 차트에는 2026년 4월부터 6월 사이 형성된 헤드앤숄더스 패턴이 담겼다.
헤드앤숄더스는 세 개의 고점이 가운데 머리와 양쪽 어깨처럼 나타나는 기술적 분석 패턴이다. 일반적으로 상승 흐름이 약해질 때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유투데이는 차트상 하락 목표가를 약 5만8000달러(약 8178만원)로 읽었지만, 이 수치는 브랜트의 직접 발언이 아닌 매체의 해석이다.
브랜트는 7월 20일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사이클 저점 후보로 2026년 10월 4일을 언급했다. 저점 형성 전에는 가격이 5만 달러(약 7050만원) 아래나 4만 달러대 후반까지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인터뷰에서는 2029년 상단을 25만~30만 달러(약 3억5250만~4억2300만원)로 제시해 장기 상승 여지는 열어뒀다.
그는 7월 초 일부 비트코인을 팔아 금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브랜트가 금이 비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을 부정하기보다 단기 구간에서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7월 21일 6만5016달러(약 9167만원)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6만8000달러(약 9588만원)가 주요 저항선으로 거론됐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계열 분석은 이 가격대가 최근 매수자의 평균 매입가와 맞물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봤다.
베틀 룬데(Vetle Lunde) K33 리서치 연구 책임자는 기관 참여와 현물 거래량이 모두 줄어든 ‘여름철 소강상태’라고 평가했다. 브랜트의 해석이 시장의 일치된 전망은 아니지만, 저항선과 거래 참여 둔화가 단기 약세론의 배경으로 제시되고 있다.
브랜트는 앞서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과 일목균형표 구름대를 회복하기 전까지 강세 판단은 이르다는 분석도 공유했다. 이번 발언 역시 하락을 확정한 전망이 아니라 저점 확인 전까지 약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차트 해석에 가깝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