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주식 DEX 88억달러, b스톡스가 85% 차지

| 이준한 기자

b스톡스(bStocks)가 7월 토큰화 주식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의 85%를 차지했다. 토큰화 주식 거래가 온체인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기존 주식시장과 비교한 규모는 아직 작다.

7월 29일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에 따르면, b스톡스의 7월 DEX 거래량은 약 74억 달러(약 10조4000억원), 토큰화 주식 전체 DEX 거래량은 약 88억 달러(약 12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일부 집계가 제시한 94억 달러(약 13조3000억원)와는 거래 범위에서 차이가 난다.

앞서 본지는 다른 집계를 토대로 7월 토큰화 주식과 ETF 거래량이 113억 달러를 기록하고 이 가운데 b스톡스가 94억1000만 달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거래량을 해석할 때는 DEX 거래만 포함했는지, 중앙화거래소 거래와 특정 상품을 함께 반영했는지 등 집계 범위를 구분해야 한다.

b스톡스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기초자산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토큰화 증권 상품군이다. 바이낸스는 6월 11일 출시 이후 7주 만에 운용자산(AUM)이 5억 달러(약 7050억원)를 넘어섰고 지원 종목도 5개에서 46개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Z세대는 전체 거래 활동의 44%를 차지했다.

거래 확대의 배경에는 정규장 밖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거래와 온체인 결제가 있다.

토큰화 주식 거래가 늘면서 DEX의 취급 범위도 암호화폐 현물 교환에서 주식과 ETF의 가격 노출로 넓어지고 있다. 7월 DEX 현물 거래량이 중앙화거래소(CEX)의 24.14%까지 상승한 흐름이 토큰화 증권으로 확장되는 사례다.

다만 토큰화가 주식 직접 보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바이낸스 아카데미(Binance Academy)는 b스톡스를 1대1 담보형 토큰화 증권으로 설명하면서도 직접 주식 소유권을 제공하지 않으며 미국 거주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1월 28일 토큰화 증권은 형식이 온체인으로 바뀌더라도 연방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도권 금융기관도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월 토큰화 증권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예탁결제원(DTCC)은 5월 토큰화 서비스의 7월 시범 운영과 10월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두 기관은 기존 권리와 규제 체계를 유지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b스톡스 거래량이 연계된 주식과 ETF 거래량의 0.3%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큰화 주식 DEX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주식시장의 가격 형성을 대체하기보다 별도 거래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라는 평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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