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토 1.34달러 회복, 바이낸스서 445만개 출금

| 정민석 기자

카이토(KAITO)가 11일 1.34달러 안팎으로 올라 0.67달러 부근까지 밀렸던 가격을 회복했다. 최근 나흘간 바이낸스에서 카이토 445만2000개가 빠져나오면서 거래소 유출 흐름이 단기 수급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11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카이토는 1.34달러에 거래됐으며 24시간 가격 범위는 1.09~1.37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3억2427만4000달러(약 4572억원)로 표시됐다.

가격 흐름은 하루 전까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에이엠비크립토(AMBCrypto)는 10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카이토가 0.67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주간 기준 31%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거래량은 54% 감소한 4000만 달러(약 564억원)까지 내려갔다.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가 겹치면서 0.60달러선 재시험 여부가 시장의 쟁점으로 제시됐다.

0.60달러선은 실제 거래 이력이 있는 가격대다. 코인게코 과거 자료에서 카이토는 7월 7일 0.606906달러, 7월 10일 0.621927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7월 28일에는 종가가 1.20달러로 올라 다른 가격대로 이동했다.

대형 지갑의 매수도 포착됐다. 에이엠비크립토는 아캄(Arkham) 데이터를 토대로 한 지갑이 코인베이스($COIN)에서 카이토 191만7000개, 132만 달러(약 18억6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해당 지갑의 누적 매수량은 281만5000개로 제시됐다. 누적 매수액은 236만 달러(약 33억3000만원)다. 다만 단일 지갑의 거래만으로 전체 시장의 매수세나 가격 방어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최근 수급에서는 대형 지갑의 한 차례 매수보다 바이낸스 출금 규모가 두드러졌다. 코인게코 뉴스 화면에는 6개 지갑이 최근 나흘간 바이낸스에서 카이토 445만2000개, 561만 달러(약 79억1000만원)어치를 출금했다는 내용이 표시됐다.

같은 기간 카이토 가격은 35% 상승한 것으로 제시됐다. 거래소 출금은 통상 즉시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드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개인 보관이나 장외거래, 다른 운용을 위한 이동일 수도 있다.

현물 토큰의 거래소 이동과 파생상품 포지션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본지는 앞서 한 트레이더가 카이토 롱 포지션을 정리해 198만 달러의 손실을 확정한 사례를 보도했다. 이는 단일 트레이더의 파생상품 거래 결과로, 이번 현물 출금 흐름과 같은 수급 신호로 볼 수는 없다.

카이토는 카이토 AI(Kaito AI) 생태계에서 사용하는 토큰이다. 카이토 AI는 암호화폐 시장의 정보와 주목도를 다루는 인포파이(InfoFi)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카이토 AI가 7월 23일 X와 데이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은 프로젝트 활용성을 둘러싼 배경 재료지만 최근 가격 변화와 직접 맞물린 자료는 현물 가격과 거래소 출금 내역이다.

플랫폼별 투자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집계됐다. 코인게코 커뮤니티 지표는 강세 응답 64%를 표시했고, 코인베이스 소셜 통계는 강세 42.48%, 약세 6.29%로 나타났다. 두 수치는 각 플랫폼 참여자의 응답이어서 전체 시장 심리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카이토 가격은 0.60달러 부근에서 1달러대로 이동했지만 집계 시점에 따라 가격과 거래량이 달라질 수 있다. 공개 데이터에서는 고래 지갑과 바이낸스 출금 지갑의 소유자 및 이동 목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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