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만달러 솔라나 ETF 유입, 전액 비트와이즈로

| 서지우 기자

미국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10일 하루 880만달러(약 125억원)가 순유입됐다. 자금은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에만 들어왔다.

11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10일 솔라나 현물 ETF 전체 순유입액은 88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날 BSOL은 880만달러를 유치했고 VSOL과 FSOL, TSOL, SOEZ, GSOL의 순유입액은 모두 0이었다.

이번 유입은 7월 29일부터 이어진 최근 5거래일 무유입 구간 뒤 나타났다. 8월 6일에는 FSOL에서 90만달러(약 13억원)가 빠져나갔고 7일에는 다시 자금 이동이 없었다.

하루 수치만 보면 솔라나 ETF 시장 전반으로 자금이 확산됐다기보다 한 상품으로 집중된 흐름에 가깝다. 유입 지속 여부를 판단하려면 이후 거래일의 자금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

누적 기준에서도 BSOL의 비중이 크다. 파사이드 집계에서 BSOL의 누적 순유입액은 9억70만달러(약 1조2763억원), 솔라나 현물 ETF 전체는 11억3000만달러(약 1조6012억원)로 나타났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BSOL이 전체 누적 순유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9.7%다. 다른 상품을 모두 합친 비중은 약 20.3%다.

앞서 소소밸류(SoSoValue)는 같은 거래일 솔라나 현물 ETF에 883만100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집계했다. 집계 기관과 기준이 달라 파사이드의 880만달러와 소소밸류의 883만100달러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BSOL은 스테이킹과 솔라나 현물 노출을 결합한 상품이다. 비트와이즈는 2025년 10월 27일 발표문에서 이 상품을 솔라나에 100% 직접 노출되는 미국 ETP로 소개했다.

거래는 2025년 10월 28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서 시작됐다. 운용보수는 0.20%이며 출시 후 첫 3개월 동안 첫 10억달러(약 1조4170억원)의 운용자산에는 수수료 0%가 적용됐다.

BSOL 공식 사이트에 표시된 2026년 8월 9일 기준 순자산은 6억2198만2529달러(약 8813억원)다. 같은 날 상품이 보유한 솔라나는 818만4971.62개, 시장가치는 6억2201만8555.30달러(약 8814억원)였다.

보유 자산의 현재 스테이킹 비율은 100%로 제시됐다. 순 스테이킹 보상률은 5.84%로 표시됐다.

ETF 순유입액과 순자산은 서로 다른 지표다. 순유입액은 일정 기간 들어오거나 빠져나간 자금 흐름을 나타내지만 순자산은 보유 자산의 현재 시장가치를 반영한다.

따라서 솔라나 가격이 변하면 누적 순유입액과 순자산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두 지표의 기준일도 파사이드 자금 흐름은 10일, BSOL 순자산은 9일로 하루 차이가 난다.

더블록(The Block)은 7월 21일 솔라나와 하이퍼리퀴드(HYPE) ETF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ETF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다만 10일 자금 유입은 BSOL 한 상품에서만 발생해 솔라나 ETF 시장 전반의 수요 회복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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