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만달러 메모리 롱 축소 주문, 400만달러 재매수 대기

| 김미래 기자

한 온체인 주소가 SK하이닉스(SKHX)·샌디스크(SNDK)·키옥시아(KIOXIA) 롱 포지션에 약 1529만2000달러(약 217억원) 규모의 감축 주문을 냈다. 이 주소가 보유한 세 포지션의 평가액은 약 1397만2000달러(약 198억원)다.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는 11일 해당 주소가 기존 포지션 위에 6건의 ‘리듀스온리(reduceOnly)’ 매도 주문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리듀스온리는 신규 포지션을 만들거나 보유 규모를 늘리지 않고 기존 포지션만 줄이는 주문 방식이다.

해당 주소는 SK하이닉스 6653.8개, 샌디스크 5490.6개, 키옥시아 1666.7개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액은 각각 약 669만달러(약 95억원), 679만8000달러(약 96억원), 48만4000달러(약 7억원)다.

SK하이닉스 감축 주문은 1062~1165달러 구간에 6445.1개가 배치됐다. 약 722만3000달러(약 102억원) 규모로, 기존 보유량의 96.9%에 해당한다.

샌디스크는 1280~1440달러 구간에 5389.2개 매도 주문이 걸렸다. 주문액은 약 751만달러(약 106억원)로 보유량의 98.2%를 차지한다.

키옥시아는 335달러에 보유량 전부인 1666.7개의 매도 주문이 배치됐다. 주문이 체결되면 키옥시아 포지션은 모두 정리된다.

세 포지션의 미실현 손실은 합계 약 55만2000달러(약 8억원)로 제시됐다. △SK하이닉스 약 31만8000달러(약 4억5000만원) △샌디스크 약 21만2000달러(약 3억원) △키옥시아 약 2만2000달러(약 3000만원)다.

평균 진입가는 SK하이닉스 1053.12달러, 샌디스크 1276.69달러, 키옥시아 304.03달러다. 감축 주문 가격 대부분은 평균 진입가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은 구간에 놓였다.

해당 주소는 더 낮은 가격대에 약 400만달러(약 57억원) 규모의 매수 주문도 배치했다. 감축 주문과 저가 매수 주문을 동시에 운용하는 구조다.

매수 주문은 △마이크론(MU) 811달러 구간 약 250만달러(약 35억원) △SK하이닉스 950달러 구간 약 100만달러(약 14억원) △키옥시아 285달러 구간 약 50만달러(약 7억원)로 구성됐다.

매수 주문이 모두 체결되면 마이크론 롱 포지션 3082.6개가 새로 만들어진다. SK하이닉스 보유량은 7706.4개로 늘고 키옥시아 보유량은 기존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 된다.

이 주소는 7월 이후 마친 20차례 거래 가운데 19차례에서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승률은 95%이며 메모리 관련 거래의 실현 순이익은 약 460만달러(약 65억원)로 제시됐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를 대상으로 한 9차례 거래는 모두 이익으로 마감했다. 다만 과거 거래 성과가 현재 걸려 있는 주문의 체결이나 향후 수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재 공개된 수치는 주문이 체결되기 전 호가를 기준으로 한다. 실제 보유량 변화는 각 감축·매수 주문의 체결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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