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2000만달러 토큰 판매, 94%가 5곳에

| 김미래 기자

2026년 들어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공개 토큰 판매 조달액이 14억2000만 달러(약 2조121억원)로 집계됐다. 이더리움(ETH) 생태계가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고 상위 5개 생태계가 전체 조달액의 약 94%를 차지했다.

11일 크립토랭크(CryptoRank)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공개 토큰 판매 누적 조달액은 약 14억2000만 달러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3억3400만 달러(약 4733억원)를 조달해 1위에 올랐다.

BNB체인은 2억8800만 달러(약 4081억원)로 뒤를 이었다. 베이스(Base)는 2억6900만 달러(약 3812억원), 솔라나(SOL)는 2억4100만 달러(약 3415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Sonic의 조달액은 2억600만 달러(약 2919억원)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5개 생태계의 합산 조달액은 약 13억4000만 달러(약 1조8988억원)에 달했다.

공개 토큰 판매는 프로젝트가 토큰을 외부 참여자에게 판매해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통상 판매 방식과 진행 주체에 따라 ICO와 IEO, IDO 등으로 구분된다.

공개 판매는 벤처캐피털 등 일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조달보다 참여 범위가 넓다. 반면 판매 조건과 토큰 배분 방식은 프로젝트마다 달라 조달액만으로 개별 사업의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집계에서는 공개 판매 자금이 소수 생태계에 집중된 구조가 확인됐다. 상위 5개 생태계를 제외한 나머지 생태계의 합산 비중은 약 6%에 그쳤다.

이더리움과 함께 베이스가 상위권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베이스는 코인베이스($COIN)가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로, 기반 체인 밖에서 거래를 처리한 뒤 결과를 이더리움에 반영하는 구조다.

BNB체인과 솔라나도 공개 토큰 판매 조달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치는 각 생태계에서 진행된 공개 판매의 조달 규모를 나타내며 전체 투자 유치액이나 토큰 가격 흐름을 의미하지 않는다.

크립토랭크 집계가 확인한 범위는 2026년 공개 토큰 판매 누적 조달액과 생태계별 분포다. 개별 판매의 성과와 토큰 배분 결과는 각 프로젝트의 판매 조건을 별도로 살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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