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청산 1억9700만달러, 롱 비중 71%

| 김민준 기자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1억9700만 달러(약 2791억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청산액의 약 71%가 가격 상승을 예상한 롱 포지션에 집중됐다.

12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롱 포지션 청산액은 1억4000만 달러(약 1984억원), 숏 포지션 청산액은 5756만 달러(약 81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집계된 24시간 청산액 1억7100만 달러 가운데 롱 포지션이 약 67.8%를 차지한 데 이어 매수 방향 포지션의 청산 비중이 높은 흐름이 이어졌다.

롱 청산은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잡은 파생상품 포지션이 증거금 부족으로 정리되는 상황을 말한다. 선물·무기한계약에서는 일정 가격 조건이 충족되면 거래소가 포지션을 자동으로 닫기 때문에 레버리지가 한쪽에 몰린 상황에서 가격이 급변하면 청산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청산액은 레버리지 포지션의 부담을 보여주는 지표로, 그 자체만으로 향후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집계에서는 롱 청산액이 숏 청산액의 약 2.4배를 기록해 최근 가격 변동 과정에서 매수 방향 포지션의 부담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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