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 업체 UWM 홀딩스(UWM Holdings Corporation·$UWMC)가 2분기 대규모 순손실과 배당 중단을 발표한 날 주가가 34.78% 급락했다. 닷새 뒤 법무법인은 잠재적 증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겠다며 투자자 대상 조사 공지를 냈다.
Kaplan Fox & Kilsheimer LLP는 8월 11일(현지시간) UWM 홀딩스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 공지를 배포했다. 이번 공지는 법무법인이 투자자를 상대로 관련 정보를 모으는 단계로, 규제당국의 공식 조사나 소송 제기와는 구분된다.
UWM 홀딩스는 8월 6일(현지시간) 2026년 2분기 순손실이 4억5190만 달러(약 640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1억8590만 달러(약 2634억원)를 기록했다.
회사는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Oaktree Capital Management)와 SFS 그룹 캐피털(SFS Group Capital)이 참여하는 20억5000만 달러(약 2조9049억원) 규모의 자본 투입도 발표했다. 주주 배당은 중단했다.
8월 6일 시세 기준 UWM 홀딩스 주가는 1.84달러에서 1.20달러로 0.64달러 떨어졌다. 하루 하락률은 34.78%였으며 거래량도 평소보다 많았다.
주가 하락과 법무법인의 조사 공지는 발생 시점이 다르다. 급락은 실적과 배당 중단, 자본 투입이 공개된 8월 6일 나타났고 조사 공지는 8월 11일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손실이 투 하버스 인베스트먼트(Two Harbors Investment) 거래를 염두에 둔 금리 헤지와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를 예상하고 구축한 헤지 포지션이 결과적으로 큰 손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금리 헤지는 금리 변동으로 자산이나 거래 조건이 불리해질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금융 거래다. 통상 예상했던 인수나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으면 기존 헤지 포지션이 위험을 줄이는 수단이 아니라 손실 요인으로 바뀔 수 있다.
UWM 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투 하버스 거래를 둘러싸고 공개 성명과 서한을 잇달아 냈다. 회사는 5월과 6월 투 하버스 이사회가 크로스컨트리 모기지(CrossCountry Mortgage)와의 거래를 추진하는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UWM 홀딩스는 자사 제안이 투 하버스 주주에게 더 낫다는 입장도 반복했다. 이후 발표된 2분기 실적에는 금리 헤지 관련 손실과 배당 중단, 외부 자본 투입이 함께 반영됐다.
Kaplan Fox는 8월 11일 공지에서 UWM 홀딩스와 관련한 증권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주주 입장에서는 순손실뿐 아니라 배당 중단과 대규모 자본 투입에 따른 재무·지분 구조 변화도 주요 사안이다. 시장은 이들 발표가 한꺼번에 나온 당일 주가를 1.20달러까지 낮춰 반영했다.
현재 확인된 것은 Kaplan Fox의 투자자 대상 조사 공지다. 소송 제기나 규제당국의 공식 조사 착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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