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비트코인 채굴사, 올해 2만8000개 팔았다

| 서도윤 기자

상장 비트코인(BTC) 채굴기업이 올해 들어 비트코인 2만8000개를 매도하면서 보유량이 9만9000개로 줄었다. 매도액은 약 17억8000만 달러(약 2조5151억원)로 집계됐다.

오데일리는 12일 상장 채굴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연초 12만7000개에서 현재 9만9000개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채굴기업의 매도액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출액 44억 달러(약 6조2172억원)보다 작지만, 매수세가 약한 하락장에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굴기업의 평균 비트코인 생산 비용은 개당 약 7만4300달러로 제시됐다. 앞서 비트디어가 주간 채굴량 271.3개를 전량 매도한 사례도 있었다.

채굴 여건도 악화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해 11월 고점보다 약 18% 낮아졌고, 해시레이트는 역대 최장 기간 연속 하락했다. 채굴 난이도는 블록 생성 경쟁의 강도를,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에 투입된 전체 연산 능력을 나타낸다.

수익성 압박을 받는 일부 채굴기업은 보유 전력 용량을 활용해 AI 연산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채굴업계가 전력·AI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흐름과 맞물린 움직임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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