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올라 마감하면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수는 92.97포인트(1.47%) 상승한 6,438.5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더 키웠고, 오전 11시 57분께에는 매수 주문이 급격히 몰리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5분간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시장 과열을 완화하는 장치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12%) 오른 858.91로 장을 마감했다. 출발은 약세였다. 개장 직후 2.99포인트(0.35%) 내린 854.85를 기록했지만, 이후 코스피 강세에 연동되며 방향을 바꿨다. 대형주가 많은 코스피가 강하게 오르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닥에도 매수세가 번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날 흐름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투자심리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코스피는 장중 매수세가 빠르게 확대될 정도로 수급이 강했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하락 출발 뒤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도 이런 장세가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지수의 단기 방향뿐 아니라 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에 계속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에도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질지, 그리고 그 온기가 중소형 성장주가 많은 코스닥으로 얼마나 확산할지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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