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이퍼리퀴드의 나스닥100 원격 주문장에 1367만7000달러(약 193억원) 규모의 매수 주문이 형성됐다. 주문은 당시 가격보다 9.1~12.5% 낮은 구간에 집중됐다.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옛 Hyperinsight)는 12일 나스닥100 2만6000~2만7000포인트 구간에서 대형 매수 주문을 포착했다. 미국 7월 CPI는 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0x5d2로 시작하는 주소는 2만6066포인트에 500계약 매수 주문을 걸었다. 주문액은 1303만3000달러(약 184억원)로, 해당 구간 전체 매수 주문의 약 95.3%를 차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원격 주문장에서도 지수 하락에 대비한 매수 주문이 포착됐다.
원격 주문장은 현재 가격에서 멀리 떨어진 구간에 미리 제출된 매수·매도 주문을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뿐 아니라 일부 주가지수 관련 상품도 거래할 수 있는 온체인 오더북 기반 파생상품 플랫폼이다. 본지는 앞서 특정 시점의 파생상품 주문과 포지션만으로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주문은 CPI 결과나 나스닥100의 향후 방향을 예측한 수치가 아니다. 체결 전에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며,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CPI 발표 뒤 주문 유지 여부와 체결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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