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3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0.4% 증가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확대가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고유계정 운용 수익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SK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8억원보다 207억원 늘어난 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중심에 섰다. SK증권의 2분기 수수료이익은 7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7% 늘었다.
회사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와 고유계정 운용 부문 수익 증가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설명했다. 브로커리지는 투자자의 주식 매매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증권사의 영업 부문이다.
고유계정 운용은 증권사가 자기 자금으로 금융상품 등을 운용하는 활동을 뜻한다. 증권업에서는 거래대금이 늘면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하고, 시장 환경에 따라 보유 자산 운용 손익도 실적에 영향을 준다.
상반기 기준 이익 규모도 커졌다. SK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억원보다 461억원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억원보다 414억원 증가했다. 2분기 개선이 상반기 누적 실적 확대에도 반영된 셈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업권 전반에서 거래대금과 운용 손익이 실적 변수로 작용한 흐름과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10대 증권사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이 은행권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SK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향후 WM 비즈니스의 안정적 흑자 시현과 본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ESG와 디지털, 글로벌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에서 확인된 핵심은 수익원 회복이다. 다만 증시 거래대금과 운용 부문 수익은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후 분기 실적도 이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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