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팜텍(065170)이 디노스튜디오와 손잡고 유튜브·틱톡 기반 해외 소셜 커머스 판매를 확대한다. 기존 TV홈쇼핑 중심 유통 구조를 넓혀 미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새 판매 채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비엘팜텍은 14일 글로벌 소셜 커머스 전문기업 디노스튜디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사 제품을 해외 소셜미디어 유통망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채널은 유튜브와 틱톡이 중심이다.
회사가 제시한 주요 대상 지역은 미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다. 디노스튜디오가 보유한 글로벌 소셜미디어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방식이다.
판매 제품에는 여성 건강 진단 키트 '가인패드'와 GLP-1 활성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닥터피츠'가 포함됐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GLP-1 촉진 비만관리 유산균'도 글로벌 유통 대상 제품군에 들어간다.
GLP-1은 식욕과 혈당 조절과 관련해 알려진 호르몬 계열이다. 최근 건강관리 제품 시장에서는 체중 관리와 대사 관리 관련 제품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쓰이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유통 구조 다변화다. 비엘팜텍은 그동안 TV홈쇼핑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고, 이번 제휴를 통해 온라인 커머스와 해외 판매망을 동시에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디노스튜디오가 국내에서 제한적으로 부여된 틱톡 글로벌 유통 권한을 확보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틱톡을 활용한 해외 시장 공략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비엘팜텍은 신약개발 사업과 커머스 사업을 함께 운영해 왔다. 신약개발은 중장기 성과가 필요한 영역인 만큼, 제품 판매와 유통 채널 확대는 단기 현금창출력을 보완하는 사업 축으로 풀이된다.
재무 지표도 함께 거론됐다. 비엘팜텍은 2026년 반기 재무실적이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일부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반기 외부감사인 검토 과정에서 보다 엄격한 회계 기준이 적용된 데 따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정 금액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비엘팜텍은 5월 공시에서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2억1405만원, 영업이익 2억8978만원, 당기순이익 11억8075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수치다.
상장 유지 우려에 대해서도 회사는 선을 그었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주주들 사이에서 연간 매출액이 50억원을 넘지 못할 경우 퇴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일평균 시가총액이 750억원 수준으로 매출액 미달 관련 퇴출 예외 요건인 600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액 미달뿐 아니라 동전주, 시가총액 미달 등의 규정에 따른 퇴출 요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빠른 시일 내 매출 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온라인 커머스 영역 확대와 글로벌 영업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 실적 조정과 별개로 판매 채널 확대를 병행하겠다는 의미다.
비엘팜텍은 커머스 사업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는 사업 인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노스튜디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규 커머스 매출 창출과 안정적 수익 사업 인수를 병행해 혁신 신약개발의 성과뿐 아니라 확실한 재무적 안정성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엘팜텍 주가는 14일 오후 3시3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2250원으로 전일 대비 1.75% 하락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46만5730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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