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억원 매출 SAMG엔터, 상반기 최대 기록

| 김하린 기자

SAMG엔터(419530)가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751억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수치다.

SAMG엔터는 14일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51억원, 영업이익이 약 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실적을 뒷받침한 축은 해외 사업이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40%로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북미 사업이 거론됐다. 중국에서는 극장판 2편 배급 협의와 '더티니핑' 온라인 스토어 개설, '메탈카드봇' 시즌3 완구 선판매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개봉이 확정됐다. '메탈카드봇'과 '위시캣'의 현지 진출도 추진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메탈카드봇 시즌2'가 국영 방송 시청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시즌3 방영에 이어 오는 9월 완구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캐치! 티니핑'과 '메탈카드봇' 현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회사 측은 신규 지식재산권(IP) 제작, 글로벌 시장 추가 진출, 사업 카테고리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가 집중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1413억원의 약 53%에 해당한다. 반기 기준 매출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콘텐츠 제작과 해외 사업 확장 비용의 영향을 받은 흐름이다.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지난 5일 개봉했다. 아시아경제는 이 작품이 개봉 10일 만에 관객 5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전편 '사랑의 하츄핑'은 2024년 개봉해 누적 관객 124만명을 기록했다.

IP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세계관, 상표 등을 콘텐츠와 상품, 라이선스 사업으로 확장하는 권리를 뜻한다. 완구·캐릭터 기업에서는 흥행 콘텐츠가 방송과 극장, 상품 판매, 라이선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IP 소비층 확대도 이어졌다. '더티니핑' 플래그십 스토어 '더티니핑 성수'에는 월평균 1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자사몰 활성회원 가운데 18~34세 비중은 약 25%까지 높아졌다.

'메탈카드봇'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했다. 중국 누적 판매량은 1180만개를 넘어섰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45.1%로 낮아졌다. 2024년 말 216.2%, 지난해 말 62.7%에서 하락한 흐름이다.

2분기 중 전환사채는 전량 정리됐다. 차입부채 총계는 약 49억원으로 2024년 말보다 80% 감소했고, 자기자본 대비 차입부채 비중은 5.8%로 축소됐다.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상반기는 자본구조 정상화를 마무리하고 확보한 재무 여력을 신규 IP와 사업 카테고리 확장에 다시 투입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부터 유통, 라이선싱,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수익화 밸류체인이 구축된 만큼 흥행 IP 하나가 만들어내는 수익의 폭과 지속성이 과거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AMG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와 총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패밀리 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아이돌 프로젝트' 공동제작 계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2027년 프로젝트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검증 출처: 아시아경제, DART 검색 결과, IRGO SAMG엔터 IR 페이지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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