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억 받은 유안타증권 이사, 사장 보수 24.4배

| 류하진 기자

유안타증권 리테일 전담이사가 올해 상반기 227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회사 내 최고 보수 수령자가 됐다. 주식 위탁영업과 펀드 판매 증가가 지점 영업 직원의 성과급으로 이어진 흐름이다.

14일 유안타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종석 리테일 전담이사는 올해 상반기 보수 227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뤄즈펑 유안타증권 사장의 상반기 보수 9억2900만원의 24.4배다.

보수 상위권도 리테일 부서 직원들이 차지했다. 이종석 이사를 제외한 보수 상위 5명은 모두 리테일 부서 소속이었다.

박환진 이사는 59억5600만원, 박종민 이사는 47억9700만원을 받았다. 정우석 이사는 37억3900만원, 윤은영 이사는 28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리테일 전담직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위탁매매와 금융상품 판매 등에서 실적을 내는 영업 직군이다. 보수에는 리테일 사업 부문 투자전담직 계약 기준에 따른 성과급이 반영된다.

성과급 배경에는 상반기 증시 거래와 리테일 영업 확대가 있다. 유안타증권의 올해 상반기 위탁영업 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66% 늘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국내 51개 지점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영업망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석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74억3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유안타증권 내 최고 보수 수령자에 올랐다. 당시 보수에는 74억100만원의 상여금이 포함됐다.

회사는 이 이사가 주식 위탁영업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부문 호황이 이어지면서 고액 성과보수가 다시 공시됐다.

증권사 리테일 부문은 고객 매매 주문을 중개하고 금융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낸다. 거래대금이 늘거나 지점 영업 성과가 커지면 위탁매매 수익과 성과급 규모가 함께 움직일 수 있다.

이번 공시는 상장사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원 개인별 보수 지급 내역을 공개하는 절차에 따라 나왔다. 개인별 보수 공시는 일정 기준 이상 보수를 받은 임직원의 급여와 상여 등 지급 내역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다만 이번 수치는 특정 직원의 성과보수와 회사의 상반기 영업 결과를 보여주는 공시 자료다. 향후 증권업 실적 흐름이나 개별 투자 판단을 단정할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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