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텀 6.11% 상승, 나스닥100 업종별 혼조

| 김미래 기자

나스닥100 구성 종목이 14일 장중 업종별로 엇갈렸다. 저장장치와 반도체 일부 종목은 상승했고, 사이버보안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테크플로(TechFlow)는 비트겟(Bitget) 시세 데이터를 토대로 14일 오후 3시33분(한국시간) 이 같은 장중 등락률을 전했다. 원문 시각은 동8구 기준 14일 오후 2시33분으로, 한국시간보다 1시간 늦다.

상승 종목에서는 루멘텀(Lumentum·$LITE)이 6.11% 올랐다. 샌디스크(SanDisk·$SNDK)는 6.04%, 코파트(Copart·$CPRT)는 4.75%, 씨게이트(Seagate·$STX)는 4.36% 상승했다.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 관련 종목도 일부 강세를 보였다. AMD($AMD)는 3.66%, 네비우스(Nebius·$NBIS)는 3.55%, 앱러빈(AppLovin·$APP)은 3.41%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MU)는 2.31%,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WDC)은 1.71%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Broadcom·$AVGO)은 4.92% 내렸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AMAT)는 4.65%, 워크데이(Workday·$WDAY)는 4.73% 하락했다.

사이버보안주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포티넷(Fortinet·$FTNT)은 3.76%,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CRWD)는 3.44%,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PANW)는 2.92% 밀렸다. 어도비(Adobe·$ADBE)는 2.83%, 오토데스크(Autodesk·$ADSK)는 2.05% 하락했다.

이번 장중 등락률은 기술주 안에서도 업종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는 점을 보여준다. 메모리와 데이터 저장 관련 종목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고, 사이버보안과 소프트웨어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시장의 대형 비금융주 100개로 구성된 지수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비중이 높아 미국 성장주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쓰인다.

다만 같은 지수에 묶인 종목이라도 사업 구조와 실적 민감도는 다르다. 저장장치와 메모리주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기대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고, 소프트웨어와 보안주는 기업 지출 전망과 밸류에이션 부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크립토 시장에서도 나스닥100 흐름은 참고 지표로 쓰인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같은 주요 가상자산은 미국 기술주와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날 개별 종목 등락만으로 가상자산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경쟁이 확대되는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지수 상품이 늘어나면 투자자 접근성은 넓어지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같은 지수 안에서도 반도체,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처럼 세부 업종별 온도 차가 나타난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종목의 강세도 최근 반복된 흐름이다. 본지는 앞서 샌디스크와 SK하이닉스가 12일 미국 증시 장중 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세에서도 샌디스크, 씨게이트,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날 자료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기술주 강세'라는 넓은 표현보다 좁다. 저장장치와 반도체 일부 종목은 올랐고, 사이버보안과 소프트웨어 일부 종목은 내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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