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의 2025년 총보수가 1583억5900만9867달러(약 225조원)로 산정됐다. 테슬라 직원 중위 보수 6만2786달러(약 8903만원)의 252만2203배다.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 회계연도 연차보고서 수정본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해당 금액 대부분이 2025년 CEO 성과보상안의 회계상 평가액이며, 제출일 기준 관련 주식은 아직 귀속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는 2026년 ‘이그제큐티브 페이워치’ 보고서에서 머스크 보수가 2025년 S&P500 최고경영자 보수 통계를 크게 왜곡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를 포함한 S&P500 최고경영자 평균 보수는 3억4010만달러(약 4823억원)였지만, 머스크 보수를 제외하면 2280만달러(약 323억원)로 낮아진다.
보수 격차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AFL-CIO는 2025년 S&P500 기업의 평균 CEO와 직원 보수 비율이 5387대 1이라고 집계했다. 머스크를 제외한 비율은 312대 1로, 2024년 285대 1보다 높았지만 머스크 포함 수치와는 차이가 컸다.
핵심은 1583억달러가 현금 수령액이 아니라는 점이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2025년 총보수가 회계 기준상 산정액이며 실제 실현 가치와 다를 수 있다고 공시에 적었다. 2025년 CEO 성과보상안은 테슬라 시가총액과 운영 목표 달성에 따라 주식이 단계적으로 인정되는 구조다.
테슬라는 2025년 CEO 성과보상안으로 머스크에게 성과 기반 제한주식 4억2374만3904주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주주 승인은 2025년 11월 6일 이뤄졌다. 회사는 또 2025년 임시 보상안 261억달러(약 37조원) 상당액이 2026년 4월 전액 몰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치는 미국 기업 지배구조 논쟁과도 맞물려 있다. 테슬라는 머스크 보수가 회사 시가총액 상승과 성과 목표 달성에 묶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AFL-CIO는 같은 수치를 최고경영자 보수와 노동자 임금 격차를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머스크 보상안은 본지가 앞서 전한 [테슬라 인수 또는 경영권 이전 때 성과 목표 일부를 달성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예외조항](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9330)과도 연결된다. 다만 이번 보수 산정액은 테슬라 공시상 회계 평가액이며, 실제 귀속 규모는 성과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검증 출처: Tesla SEC 10-K/A, AFL-CIO Executive Paywatch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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