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ETF 6개월 16.41%, 해외투자 채권혼합형 1위

| 김하린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 ETF가 해외투자 채권혼합형 ETF 수익률 비교에서 6개월, 1년, 연초 이후 모두 1위로 집계됐다.

19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의 14일 기준 데이터를 토대로 이 ETF의 수익률이 6개월 16.41%, 1년 23.87%, 연초 이후 19.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 수익률은 6개월 10.40%, 1년 15.65%, 연초 이후 9.01%였다.

운용사 상품 페이지에서도 14일 기준 수익률은 같은 수치로 확인된다. 기준가는 1만3664.02원, 순자산총액은 5712억원으로 표시됐다.

이 상품은 2025년 3월 25일 상장됐다. 비교지수는 FnGuide 미국 나스닥100 단기채권혼합 지수다.

연초 이후 성과는 원화환산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 16.2%보다 3.15%포인트 높았다. 주식 편입 비중을 50% 미만으로 두고 국내 단기채를 절반 이상 담는 구조에서도 미국 기술주 지수 성과를 웃돈 것이다.

TIM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 ETF는 미국 기술주와 국내 단기채를 함께 편입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주식형 자산 비중을 50% 미만으로 운용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편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분류된다.

채권혼합형 ETF는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을 함께 담아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다. 통상 주식형 ETF보다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는 구조를 취해 연금 계좌 편입 한도와 맞물려 상품 설계가 이뤄진다.

14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에는 ACE 단기통안채 14.85%, TIGER 단기채권액티브 14.26%, 메리츠 KAP 통안채 6개월 ETN 8.57%, 현금 8.26%가 포함됐다. 해외 주식에서는 엔비디아 3.70%, 샌디스크 2.54%, 마이크로소프트($MSFT) 2.48%, 아마존($AMZN) 2.04%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운용 전략은 정해진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보다 운용사의 재량이 큰 액티브형에 가깝다. 시장 흐름에 따라 종목과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패시브 ETF와의 차이다.

올해 포트폴리오는 AI 전력·스토리지, 광통신, CPU, 클라우드 관련 종목으로 이동했다. 블룸에너지와 샌디스크를 담은 뒤 루멘텀, 시에나, 코닝 등 광통신 기업 비중을 높였고 이후 인텔, AR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로 투자 대상을 넓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액티브 ETF는 투자자가 매번 시장을 확인하고 직접 종목이나 ETF를 갈아타지 않아도, 운용사가 시장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계속 관리해준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액티브 ETF의 운용 방식을 설명한 발언이다.

액티브 ETF의 재량은 성과와 규제 기준을 동시에 떠안는 구조다. 본지가 앞서 전한 대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는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도 상관계수 요건을 채우지 못해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이번 성과는 8월 들어 코스닥 액티브 ETF 성과가 반도체 편입 비중에 따라 갈렸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채권혼합형 ETF라도 해외 기술주 편입 비중과 환율, 금리 흐름에 따라 성과는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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