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은행(HSBC)이 한국 주식시장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최근 조정으로 과도한 레버리지가 줄었고, 높은 변동성도 이전보다 완화됐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홍콩상하이은행이 한국 증시 의견을 올리면서 최근 주가 하락이 레버리지 부담을 낮췄다고 봤다고 전했다. 홍콩상하이은행은 한국 주식의 초과 성과가 이어질 경우 일부 액티브 펀드에는 편입 한도 부담이 생길 수 있지만, 국내 투자자 수요가 매도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매체 테크플로(TechFlow)는 홍콩상하이은행의 한국 증시 등급 상향 소식을 19일 오전 5시39분 한국시간으로 전했다. 자료에는 한국 증시 등급 상향 외에 가상자산이나 반도체 업종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다.
홍콩상하이은행은 7월 22일 공개한 ‘고객들이 묻는 주요 질문, 2026년 8월’ 문서에서 아시아 시장에 대해 선별적 접근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서 한국과 중국은 목표 노출 대상으로 제시됐고, 인공지능(AI), 에너지 안보, 방위 산업은 장기 구조 테마로 언급됐다.
한국 증시는 올해 AI 투자 흐름과 반도체 업종 민감도에 따라 외국인 자금과 파생 포지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시장으로 분류돼 왔다. 홍콩상하이은행은 앞서 7월 신흥국 주식 비중확대 의견을 접으면서 신흥 아시아 시장의 변동성과 AI 설비투자 둔화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다른 외국계 증권사도 한국 시장 평가를 조정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한국 주식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며 시장 내 레버리지 정리가 진행됐다고 봤다. 스테이트스트리트 마켓(State Street Markets)도 원화 매도가 한국 주식의 위험 축소 움직임과 맞물렸다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 증시를 단순한 신흥국 묶음이 아니라 AI 공급망, 반도체 실적, 국내 투자자 수급을 함께 반영하는 시장으로 보는 시각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각 기관의 의견은 시장 분석이며, 지수 방향을 확정하는 근거로 볼 수는 없다.
확인 출처: TechFlow 원문(https://www.techflowpost.com/newsletter/132548), HSBC Private Bank(https://www.privatebanking.hsbc.com/wih/investments-Insights/top-questions-from-our-clients/top-questions-from-our-clients-august-2026/), WSJ(https://www.wsj.com/finance/stocks/nikkei-falls-2-7-tracking-wall-streets-losses-d41cfee3), MarketScreener/Reuters(https://www.marketscreener.com/news/hsbc-drops-overweight-call-on-em-equities-on-ai-spending-fears-ce7f5ed9d98ef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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