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9일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가 채권시장 부담을 낮추는 재료로 받아들여지며 주식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5포인트(0.22%) 오른 5만3463.05에 거래를 마쳤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2포인트(0.21%) 상승한 7707.98, 나스닥종합지수는 41.38포인트(0.16%) 오른 2만6331.09에 각각 마감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시장의 초점은 국채시장으로 옮겨갔다. 재무부가 이미 발행한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장기물 국채 수급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국채 바이백은 정부가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되사는 조치다. 통상 특정 만기 구간의 유동성을 보완하고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연합뉴스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 확대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장기물 금리가 높게 유지되던 상황에서 매입 확대 방침이 나오자 채권시장에서는 가격 상승, 금리 하락 압력으로 받아들여졌다.
국채금리가 내려가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과 주식 밸류에이션 압력이 일부 완화된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는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만큼 장기금리 흐름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날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0.16%에 그쳤다. 금리 하락 재료가 있었지만 기술주 전반의 반등 강도는 제한적이었다는 뜻이다.
최근 뉴욕증시는 금리와 유가, 물가 지표를 함께 보며 방향을 정해왔다. 본지도 앞서 미국 시장이 CPI 발표 이후 유가와 국채금리 움직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미국 장기금리 흐름은 직접적인 변수다. 미국 금리는 달러, 성장주, 원화 환율,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와 함께 움직이며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금융 여건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이날 상승은 강한 반등보다 금리 부담 완화에 따른 제한적 회복에 가까웠다. 3대 지수 상승률은 모두 0.3%를 밑돌았고,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가 장기금리 흐름을 지속적으로 낮출지는 향후 채권시장 수급과 물가 지표를 더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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